유승민·강신욱, 잇따라 대한체육회장 선거캠프 개소

  • 등록 2024-12-28 오후 8:10:28

    수정 2024-12-28 오후 8:10:2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선 유승민, 강신욱 후보 등이 잇따라 선거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캠프 개소식 장면. 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가 유승민 후보(사진=유승민 후보 측 제공)
유승민 후보는 27일 서울시 서초구 RSM빌딩 4층에서 3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유(with you)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체육계 원로인 조영호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신임회장, 대한탁구협회의 김택수 부회장과 안국희 전무, 탁구 전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등 인사들이 자리했다.

유 후보는 “개소식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저를 도와주시는 분을 모시고 조촐하게 하고자 했다”며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한 표를 더 다지는 게 중요하다. 이게 선거”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 후보는 ‘변화의 스매쉬!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다 Yes We Can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등 6대 공약을 내걸었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28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해빌딩 4층에서 체육회 관계자와 가맹단체 및 시도체육회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강 후보는 “지난 8년간 대한체육회는 오로지 한 사람 때문에 비정상화가 됐다”며 “1월 14일 새로운 사람으로 수장을 바꿔 대한체육회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강신욱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한 뒤 강 후보 선거 캠프의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은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도 “강 후보는 도덕적이고 청렴하며 준비된 후보인 만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방체육회의 정상화 등 내용을 담은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강신욱 후보(왼쪽)와 박창범 상임 선대위원장(사진=강신욱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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