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19금 웹소설 관심…발칙한 상상

박지현, 절친들 경험담 바탕 19금 웹소설 스타로
  • 등록 2025-01-07 오전 10:56:16

    수정 2025-01-07 오전 10:56:1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에서 단비(박지현 분)가 집필한 19금 웹소설의 내용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이다.

동화 작가를 꿈꾸는 단비(박지현 분)는 성인 웹소설계의 대부 황 대표(성동일 분)와 접촉 사고로 얽히며 노예 계약을 체결한다. 스타 작가를 찾고 있던 황 대표의 눈에 든 단비는 1억원을 배상하는 대신 어쩔 수 없이 20편의 19금 웹소설을 집필하게 된다. 하지만 동화만을 써왔던 단비는 소설 집필에 어려움을 겪으며 난관에 부딪힌다. 이에 친구인 채영과 정혜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영감을 준다. 친구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단비의 글솜씨로 재탄생한 소설이 인기를 얻게 되고 단비는 단숨에 성인 웹소설계의 스타로 떠오른다.

단비가 처음 쓴 소설 ‘엘리베이터’는 채영의 대학 시절 일화를 바탕으로 한다. 사람으로 가득 찬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조정부 주장과 채영 사이에 생긴 숨 막히는 에피소드는 연재 플랫폼에서 순위가 급상승하며 파이어폭스라는 필명을 알리게 된다. ‘진짜 사나이’는 8년간 장기 연애를 하고 있는 친구 정혜의 경험담을 소설에 녹였다. 군대에 간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면회를 간 정혜가 그곳에서 전 썸남을 만나며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는 더 단단해진 스토리를 자랑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게 된다. ‘왕자와 일곱 난쟁이’는 단비의 아버지가 남긴 유품에서 영감을 받아 동화를 성인 코드로 각색한 소설이다. 백설 공주가 첫째 난쟁이와 바람이 났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지만, 실은 왕자를 사랑한 둘째 난쟁이의 모함이었다는 반전 스토리를 가진 작품으로 업로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단비의 발칙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성인 웹소설은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끈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비의 화끈한 19금 웹소설로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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