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KBO리그 통합우승팀 KIA타이거즈가 다음 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16일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30)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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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아담 올러.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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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컨로우 출신인 올러는 우투우타로 193cm 102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활동한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2022~23년), 마이애미 말린스(2024년)를 거쳤다. 통산 36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7경기(선발 45경기)에 나서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은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8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4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거뒀다.
올러는 150km대 위력적인 빠른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펼친다. 지난해까지는 체인지업, 커터 등을 구사했지만 올 시즌은 커브와 싱커 비중을 높였다.
KIA 관계자는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 투수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영입했다”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모두를 선발로 등판한 만큼 선발 경험도 많은 선수이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