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오스틴 9안타 합작...LG, 이틀연속 롯데 잡고 3위 굳히기

  • 등록 2024-09-19 오후 11:12:46

    수정 2024-09-19 오후 11:14:57

19일 사직경기에서 무려 9안타를 합작한 LG트윈스 홍창기(왼쪽)와 오스틴 딘. 사진= 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이틀 연속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3위 굳히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LG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안타 9개를 합작한 홍창기와 오스틴 딘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3위 LG는 4위 두산베어스와 승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롯데는 5위 KT위즈와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지면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LG는 1회초 문보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2회초에는 박해민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2회말 정보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LG는 5회초 홍창기가 우월 솔로홈런을 때리면서 다시 3-1, 2점 차로 앞섰다.

롯데는 5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가자 LG는 곧바로 6회초 박동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추격을 뿌리쳤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롯데는 6회말 윤동희가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어코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동점 균형을 깼다. 김현수가 친 타구는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단타성이었다. 하지만 롯데 좌익수 황성빈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트리면서 2루타가 됐다. 그 사이 1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행운의 득점으로 사기가 오른 LG는 오스틴이 1타점 좌월 2루타로 2루주자 김현수를 홈에 불러들여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스틴은 9회초에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리드오프 홍창기는 5타수 5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홍창기가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5안타를 때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오스틴 역시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타점 2개를 추가한 오스틴은 시즌 타점을 124개로 늘리면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LG 최원태는 5⅓이닝 동안 8안타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9승(6패)째를 따냈다.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종준은 프로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잠실 경기에선 4위 두산베어스가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KIA타이거즈를 9-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이날 10안타 4사사구로 9점을 뽑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안방마님 양의지는 4회말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수원에서는 5위 KT위즈가 2위 삼성라이온즈를 12-5로 크게 이기고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KT 포수 장성우는 이날 3타수 3안타에 6타점을 몰아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인천서는 SSG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막판 추격을 8-6으로 뿌리치고 6위 자리를 지켰다.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2패)째를 수확했다.

8·9위가 맞붙은 창원 경기에선 한화이글스가 NC다이노스를 7-6으로 꺾었다. 한화 권광민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3회까지 7안타로 4실점 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일찍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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