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해외서 통했다…미주→유럽 톱5 진입

  • 등록 2024-11-07 오후 4:25:40

    수정 2024-11-07 오후 4:25:40

(사진=라쿠텐 비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남윤수 주연의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영제: Love in the Big City)이 방영 첫 주 시청자 수 기준으로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에서 톱5에 진입했다.

라쿠텐 비키 내 평점 역시 9.6점을 기록하며, “친구, 연인, 가족을 향한 순수한 사랑에 대한 찬사”, “픽션이 아닌 한 사람의 현실을 들여다본 것 같은 사실적인 연출은 일반적인 K드라마의 틀을 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 현지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설 원작자이자 드라마 대본을 직접 집필한 박상영 작가는 라쿠텐 비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SNS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해외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정말 기쁘고 감동적이다”라며 놀라움과 감사를 표했다.

이어 드라마의 셀링포인트에 대해 “퀴어의 사랑을 판타지로 그린 작품은 많지만, 이렇게 현실의 온도 그대로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와의 차이점에 대해 “영화는 ‘재희’라는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퀴어 남성과 헤테로섹슈얼 여성의 우정을 다룬 청춘물에 가깝다. 드라마와는 달리 퀴어 캐릭터의 로맨스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우리 드라마는 본격적인 ‘퀴어물’이자 ‘로맨스물’로, 순도 100퍼센트의 퀴어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청춘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인연을 통해 사랑과 삶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연작 소설을 원작으로, 작가 박상영이 극본화한 이 작품은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각 에피소드를 나누어 연출한 총 8편의 시리즈로 완성됐다.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현재 ‘조립식 가족’, ‘취하는 로맨스’, ‘다리미 패밀리’를 서비스 중이며, 이후 ‘페이스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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