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직후 퇴장’ 전남, 변수에도 부산 제치고 PO행... 이랜드와 격돌

K리그2 준PO서 부산과 0-0 무승부
정규리그 순위 높은 전남이 PO 진출
오는 24일 리그 3위 이랜드와 PO 격돌
  • 등록 2024-11-21 오후 10:59:21

    수정 2024-11-21 오후 10:59:2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퇴장 악재 속에서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잡았다.

전남은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아이파크와 0-0으로 비겼다.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로 향하는 규정에 따라 4위 전남이 5위 부산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전남은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3위 서울이랜드와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부산은 준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으나 첫 관문에서 막혔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부산은 수원FC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부산이 시작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공중볼 경합 후 흐른 공을 유헤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후반 20분 라마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경기 막판 변수도 있었다. 후반 39분 전남 플라카 대신 투입된 김종민이 부산 이한도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쓰는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약 10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전남은 수적 열세에도 부산의 공세를 막아내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018년 강등된 후 계속 K리그2에 머무는 전남은 처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리그 상위 순위 팀 이랜드를 만나는 전남은 정규 시간 안에 승리해야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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