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K팝 가수’ 알렉사는 어떻게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인가요?
알렉사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10팀의 아티스트 중 710점을 기록,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 그리고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인데요. 2위 리커 린치 503점, 3위 조던 스미스 407점, 4위 그랜트 노체 366점 순이었던 점을 보면 알렉사가 얼마나 대단한 성적을 거둔 것인지 가늠됩니다.
알렉사가 넘어야 할 경쟁자들의 면면은 결코 만만치 않았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1975년 데뷔해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볼튼을 비롯해 2000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메이시 그레이, 29년차 베테랑 뮤지션 쥬얼, ‘더 보이스9’ 우승자였던 조던 스미스,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앨런 스톤 등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경쟁을 펼쳤습니다.
|
알렉사 소속사 지비레이블 관계자는 “파이널 무대에서 극찬받은 ‘원더랜드’는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완벽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인데, 퍼포먼스 적으로 빈틈없는 무대를 위해 로프와 다양한 소품, 의상을 이용해 곡의 스토리를 풀어나갔다”며 “마지막에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계단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무대를 끝내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준비과정을 전했습니다.
알렉사는 올해로 데뷔 4년차가 된 아티스트인데요. 2018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2019년 ‘밤’(Bomb)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인 알렉사는 데뷔 이후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는데요. 그중에서도 다중 우주(멀티버스) 속 인공지능(A.I)이라는 독특한 메타버스 세계관으로 데뷔 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메타버스 팬미팅을 진행해 2만4000명의 팬들을 동원하는 등 행보가 남다릅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탄탄대로인데요. 지비레이블 측은 “경연이 끝나고 ‘캘리 클락슨 쇼’ 녹화를 마쳤고, 지금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과 미국에서 팬사인회를 앞두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당분간 활발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