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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는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 실크·리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유해란(21)과 장은수(24), 이지현(24)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정윤지는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윤지는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15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그 뒤 17번(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정윤지는 4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1라운드를 마쳤다.
2020년 데뷔한 정윤지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성장하고 있다. 데뷔 첫 해는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22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5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올해는 17개 대회에 참가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을 포함해 7번 톱10에 들었고 상금랭킹은 8위(4억8577만6333원)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 2위 유해란과 장은수, 이지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로 정윤지를 추격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27)는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운동을 하다 목 부근에 담이 와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웠다는 김효주는 “그래도 조금 나아졌고 감이 좋은 상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팠으면 좋겠다”며 “내일은 오후에 경기하니 오늘보다 조금 더 버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홍지원(22)과 이소영(25) 임희정(22), 이예원(19) 등 10명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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