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3000억弗 눈 앞

한은..10월말 외환보유액 2933.5억弗..전월比 35.7억弗↑
"운용수익, 엔·유로 강세로 美 달러 환산액 증가 영향"
세계 순위는 인도에 밀려 3개월만에 6위로 한계단 하락
  • 등록 2010-11-02 오전 6:00:00

    수정 2010-11-01 오후 6:06:08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3000억달러선에 육박했다.

그러나 전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로는 인도에 밀려 3개월만에 6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0월말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933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9월(2897억8000만달러)에 비해 35억7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국내 외환보유액은 등락을 거듭하며 ▲1월(2736억9000만달러) ▲4월(2788억7000만달러) ▲7월(2859억6000만달러) 차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8월(2854억5000만달러) 들어 잠시 감소했으나 9월들어 다시 최고치를 찍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환보유액 추이(월말기준,억$)
 <자료: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운용수익이 늘어난데다 엔화 및 유로화 등의 강세로 외화표시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선 글로벌 ''환율전쟁''과정에서 급격한 원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달러화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역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2563억3000만달러(전체 87.4%)로 한달만에 43억달러 증가한 반면 예치금은 323억5000만달러(11.0%)로 7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36억1000만달러(1.2%), 9억9000만달러(0.3%)로 1000만달러, 4000만달러씩 늘어났으며 금은 8000만달러(0.03%)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환보유액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9월말 기준으로 6위를 기록, 3개월만에 인도에 밀려 한계단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세계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2조6483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조1096억달러) ▲러시아(4901억달러) ▲대만(3805억달러) ▲인도(2929억달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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