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품수지 흑자 사상 최대..경상흑자 역대 2위

한은..상품수지 흑자 74억불, 수출 431억불로 각각 역대 최대
경상수지 59억불로 6개월 연속 흑자, 16개월만에 최고
올해 누적 경상흑자규모 175.5억불..올 목표치 무난히 달성 전망
  • 등록 2010-08-27 오전 8:00:11

    수정 2010-08-27 오전 8:26:02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7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선박,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59억달러를 기록,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통관기준)은 441억달러,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4억달러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8억8000만달러로 전달(51억달러)에 비해 7억8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1억6760만달러)이후 6개월 연속 흑자행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66억4000만달러)이래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역대 두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올들어(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75억50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261억4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아직 100억달러 가까이 적은 수준이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전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정부 목표치(150억달러)는 물론 지난 7월초 한은의 수정 전망치(21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역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선박과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달 64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73억8000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 실적(69억7100만달러 흑자)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431억7000만달러, 수입은 357억8000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하면 각각 28.8%, 30.7%씩 급증했다. 이 기간 수출실적 또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2008년 7월 실적(422억4000만달러)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의 흑자폭이 줄어든 반면 여행수지적자폭의 확대로 전체적으로는 16억60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달(-16억7000만달러)과 비슷한 적자폭을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이자수입이 늘면서 전달(3억3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상승한 4억7000만달러를 나타냈고 경상이전수지는 전달 3000만달러 흑자에서 2억8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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