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출(통관기준)은 441억달러,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4억달러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8억8000만달러로 전달(51억달러)에 비해 7억8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1억6760만달러)이후 6개월 연속 흑자행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66억4000만달러)이래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역대 두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은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전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정부 목표치(150억달러)는 물론 지난 7월초 한은의 수정 전망치(21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역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선박과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달 64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73억8000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 실적(69억7100만달러 흑자)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의 흑자폭이 줄어든 반면 여행수지적자폭의 확대로 전체적으로는 16억60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달(-16억7000만달러)과 비슷한 적자폭을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이자수입이 늘면서 전달(3억3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상승한 4억7000만달러를 나타냈고 경상이전수지는 전달 3000만달러 흑자에서 2억8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