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흑자 50억불 1년만에 최고

한은..수출 425억불로 역대 2위..2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
상반기 누적 흑자규모 116억불..올 목표치 무난히 달성 전망
  • 등록 2010-07-28 오전 8:00:13

    수정 2010-07-28 오전 9:16:04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선박, 전기 전자제품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50억달러를 넘어서 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통관기준)은 415억달러에 달해 지난 2008년 7월(422억4000만달러)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찍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0억4000만달러로 전달(38억2000만달러)에 비해 12억2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1억6760만달러) 이후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며 지난해 6월(53억8070만달러)이래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1-6월) 누적 경상수지흑자규모는 116억10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217억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00억달러 정도 적은 수준이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경상수지는 정부 목표치(150억달러)는 물론 이달초 한은의 수정 전망치(21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역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선박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달의 41억7000만달러에서 63억5000만달러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415억7000만달러, 수입은 352억1000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하면 각각 31.7%, 41.1%씩 급증했다. 수출실적은 지난 2008년 7월(422억4000만달러)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의 흑자폭은 줄어든 반면 여행수지의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16억70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월(6억4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소득수지는 이자수입이 늘면서 전달(3억달러)보다 흑자규모가 소폭 상승한 3억3000만달러, 경상이전수지는 전달에 이어 균형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자본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달 120억4000만달러에서 6월중엔 9억4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올 상반기 전체실적을 놓고 보면 13억달러의 유입초를 기록, 해외로 나가는 돈보다 국내로 들어오는 돈이 훨씬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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