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전기比 0.7%↑..'내수' 성장견인

한은..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견실한 회복세"
민간소비, 설비투자 동반성장..수출 신장세 둔화
  • 등록 2010-10-27 오전 8:00:02

    수정 2010-10-27 오전 11:17:34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올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속보치)이 전년 동기 대비 4.5%, 전기대비로는 0.7%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신장세가 둔화됐지만 민간소비와 고정투자가 동반 성장하는 등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며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이 기간 실질 GDP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5%, 전분기 기준으로는 0.7%로 7분기 연속 성장세(전기대비 기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률 수준은 한은이 지난 7월초 제시한 수정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전반적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실질 GDP성장률(전분기 기준)은 2008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0.1%, -4.5%로 뒷걸음질쳤으나 2009년 1분기(0.2%)를 고비로 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견고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일반기계,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2.0%증가, 전분기(5.2%)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부진했으나 토목건설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0.4%증가, 직전분기 마이너스성장(-0.9%)에서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진했으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금융보험업의 호조로 전기대비 0.3%증가, 직전분기(0.1%)에 비해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별로는 민간소비가 식료품, 오락 및 문화서비스 등에 대한 지출은 둔화됐으나 휴대폰,승용차 등 내구재 지출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1.3% 증가, 직전분기(0.8%)에 비해 성장폭을 크게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의 이같은 증가폭은 2009년 3분기(1.7%)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지출규모가 둔화되면서 전기대비 0.6%감소, 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6.3%증가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투자의 증가에 힘입어 전기대비 1.5%성장했다.

상품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반도체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대비 1.9%늘어났으나 직전분기(7.0%)에 비해 신장세는 급격히 둔화됐다.

수입도 원유 및 천연가스,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2.5%증가했으나 직전분기(9.5%)와 비교하면 성장세는 크게 약화됐다.

이와 함께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2%, 전년동기대비로는 4.5%성장, 전분기(전기대비 0.5%)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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