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전기비 1.5%↑..한은 전망치 상회

한은..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강한 회복세"
수출, 설비투자, 민간소비 동반성장..건설투자 침체
  • 등록 2010-07-26 오전 8:18:05

    수정 2010-07-26 오전 10:15:57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올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속보치)이 전년동기 대비 7.2%, 전기대비로는 1.5%에 달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증가로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의 경기흐름이 나타나면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0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이 기간 실질 GDP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7.2%, 전분기 기준으로는 1.5%에 달해 6분기 연속 성장세(전기대비 기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성장률(전분기 기준)은 2008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0.1%, -4.5%로 뒷걸음질쳤으나 2009년 1분기(0.2%)를 고비로 성장세로 돌아서 견고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성장률 수준은 한은이 이달초 제시한 수정전망치(1.2%)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리상승 압력이 더욱 높아질지 주목되고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일반기계, 금속제품,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대비 5.1%증가, 전분기(4.2%)에 이어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의 부진으로 전기대비 0.8%감소, 최근의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금융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저조한 실적으로 전기대비 0.2%증가에 그쳤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원계열)
       <자료:한국은행>                                                                                               

지출별로는 민간소비가 비내구재, 준내구재 및 서비스 부문의 호조로 전기대비 0.8%증가, 전분기(0.7%)에 이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소비는 정부지출의 감소로 전기대비 0.1%증가에 그쳐 전분기(5.8%)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의 확대에 힘입어 전기대비 8.1%증가, 전분기(2.4%)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크게 줄어들고 토목건설이 부진하면서 전기대비 3.4%감소했다.

상품수출은 자동차,반도체, 기계류 등 대부분의 품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대비 7.1%증가했으며 수입도 기계류, 금속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9.1%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내수는 전분기에 비해 1.4%성장, 전분기(2.8%)에 이어 강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5%, 전년동기대비로는 6.0%성장, 전분기(전기대비 1.1%)에 이어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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