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산 비상]④“인컴형, 해외투자 늘리고 부동산비중 줄여라”

김경록 미래에셋은퇴硏 소장, 은퇴자산 축적 3대 원칙
“2% 배당소득, 20년 후 복리로 원금 절반 확보”
“투자여력 없는 일반 서민, 1인1기 통해 소득 창출”
  • 등록 2018-11-14 오전 6:11:30

    수정 2018-11-14 오전 10:23:33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인컴형 자산, 해외 투자 늘리고 부동산 비중 줄여라”

김경록(사진)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되고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지금 시기가 변곡점”이라며 은퇴자산 축적을 위한 3대 자산배분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배당주식 등 인컴형 자산 비중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자산 디플레시대 자본차익만을 노리기엔 불확실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그는 “2% 배당소득만 올려도 20년이 지나면 복리로 원금의 절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배당률이 높은 주식이나 부동산펀드(REITs) 등을 통해 은행예금 이상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가계의 자산운용 실패를 교훈삼아 투자지역을 다변화할 것도 권고했다. 그는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헷지하고 장기간 일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에 대해선 투자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일부 핵심지역을 제외하면 부동산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노후엔 소득보다 현금흐름이 더 중요한 만큼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점차 줄여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여력이 없는 일반 서민들에 대해선 인적자산 개발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가장 중요한 자산은 결국 건강 지식 기술을 포괄하는 인적자산”이라며 “기본적인 자산조차 축적되지 않은 예비 은퇴생들은 자신만의 고유기술을 개발, 일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100만원 이상을 은행 예금을 통해 받는다고 가정하면 12억원은 예치돼 있어야 한다는 의미(세후 이자 1%대)”라며 “저금리시대일 수록 노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의 가치는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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