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사진)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되고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지금 시기가 변곡점”이라며 은퇴자산 축적을 위한 3대 자산배분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배당주식 등 인컴형 자산 비중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자산 디플레시대 자본차익만을 노리기엔 불확실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투자여력이 없는 일반 서민들에 대해선 인적자산 개발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가장 중요한 자산은 결국 건강 지식 기술을 포괄하는 인적자산”이라며 “기본적인 자산조차 축적되지 않은 예비 은퇴생들은 자신만의 고유기술을 개발, 일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100만원 이상을 은행 예금을 통해 받는다고 가정하면 12억원은 예치돼 있어야 한다는 의미(세후 이자 1%대)”라며 “저금리시대일 수록 노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의 가치는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