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77병’ 팔린 진로, 23년 연속 전세계 1위 판매 비결

英 '드링크 인터내셔널' 선정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올라
지난해 9740만 상자 판매…스카치위스키 다 합쳐도 2배 많아
  • 등록 2024-07-01 오전 9:30:36

    수정 2024-07-01 오전 9:40:4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JINRO)’가 올해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23년 연속 1위 수성 성과다.

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진로’.(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모든 소주 제품들을 ‘진로’로 통합해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지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진로는 지난해 전세계 9740만 상자(상자당 9ℓ 기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초당 77병씩 팔리는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 증류주 브랜드 대부분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진로는 2001년 이후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지난해 진로 판매량은 2위를 기록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보다 3배 이상 팔렸으며 최근 위스키 열풍 주역인 스카치위스키의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80여개국에 진로를 수출하고 있다.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페스티벌 참여 및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제품의 접근성과 인지도, 그리고 현지 음용률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비전 2030’으로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하며 2030년까지 해외시장 소주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증류주 넘버원 브랜드인 진로를 앞세워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가 23년 연속 글로벌 넘버원 증류주 판매를 달성하며 K소주 국가 대표로서 전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넘어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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