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라젠, 펙사벡 임상 중단에 이틀째 下…코스닥 10위로

  • 등록 2019-08-05 오전 9:15:42

    수정 2019-08-05 오전 9:15:4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라젠(215600)이 펙사벡 임상 중단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5일 오전 9시 6분 현재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9% 하락한 2만1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가면서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사태 발생 전 2위였던 코스닥 순위도 10위로 떨어졌다.

지난 2일 개장 전 신라젠 ‘펙사백’ 간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시험 무용성 평가와 관련한 면담 결과 미국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로부터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신라젠 주가는 장 출발부터 하한가로 수직 낙하했다.

이어 지난 4일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간암대상 임상3상과 관련해 조기 종료 소식을 전하게 돼 주주들 및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유감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간암 외 신장암, 대장암, 유방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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