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팬더믹으로 9일 코스피지수가 3%대 급락하며 1980선을 밑도는 등 패닉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속출하는 상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285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S-Oil이 7.315 급락중이고,
SK이노베이션(096770)도 6%대 하락중이다.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동국제강(001230),
세아베스틸(001430),
LG상사(001120) 등이 4%대 낙폭을 기록중이다.
오리온홀딩스(001800),
화천기공(000850),
영풍(000670),
현대건설(000720) 등도 3%대 내림세다.
유가급락에 따라 원유 파생상품들의 낙폭이 크다. 삼성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 40%대 하락중이고, QV레버리지WTI원유선물 ETN(H), 신한레버리지WTI원유선물ENT(H) 등 낙폭 상위 종목 7개 모두 원유 관련 상품들이다.
이는 OPEC+가 코로나19에 따른 원유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한 영향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 급락한 41.28달러로 마감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당장 다음달부터 원유생산을 늘리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