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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0일)보다 0.5일 많았다.
반도체 외에 승용차(8.6%), 석유제품(13.3%), 자동차 부품(27.2%), 무선통신기기(10.5%)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37.4%), 중국(20.8%), 유럽연합(8.6%), 베트남(46.7%) 등에서 늘었지만, 싱가포르(-25.9%)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35억2200만달러로 대중 수출액(32억2700만달러)보다 소폭 많았다. 지난달에 이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51.4%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었다.
이에 따라 이달 1~10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9억8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동기(12억65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은 커졌다. 다만 무역수지는 월말로 갈수록 개선되는 경향이 있어 이달에도 월간 기준 흑자기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