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세다.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와 6공장 착공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대비 2700원(4.27%) 오른 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정기 기업설명회(IR)에서 “코발트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는 판매량 감소로도 이어져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 소형전지 등 비 정보통신(Non-IT) 분야의 고객사 수요회복과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에 따른 소재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공장(CAM6) 착공 등 설비투자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증설이 75% 완료된 CAM5도 10월 초 준공 완료 후 고객사 승인 및 시양산을 거쳐 내년 2분기 말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 시작될 CAM6 착공이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임을 감안한다면 증설 발표 자체가 하반기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