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 희토류 무기화 공식 선언…관련株 동반 '급등'

  • 등록 2019-08-09 오전 9:10:34

    수정 2019-08-09 오전 9:10:3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중국 산업계가 대미 무역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희토류를 무기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니온(000910)은 전일 대비 21.2%% 오른 5650원을 기록 중이고 티플랙스(081150)는 1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바텍(285490) 혜인(003010) 등도 동반 급등 중이다.

미국이 관세를 넘어 환율전쟁을 선언하자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로 쓰겠다며 맞받아치치고 있다. 그간 중국 당국이 희토류 수출을 대응 카드로 쓸 것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노골적으로 ‘희토류 무기화’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됐다”며 “미국에 대한 우리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가 부과한 관세 부담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의 소비자들이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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