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價 상승 가공식품·외식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

韓銀 경제동향간담회..경제전문가 경고
"건설업 부진 지속..내수 중소기업 회복 지연"
"美·中 등 주요국 경기회복세 예상보다 늦어져"

  • 등록 2010-08-18 오후 3:34:01

    수정 2010-08-18 오후 3:36:48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곡물가격이 생산차질에 따라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가공식품·외식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인사 등 경제전문가들이 이같은 견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곡물을 제외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압력은 우려할 만큼 크지 않다"면서 "최근 국제유가는 주요 선진국 경제상황 및 재고수준 등을 감안, 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또 국내 경기가 수출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준공후 미분양주택 증대에 따른 건설업 부진, 내수 중소기업의 회복 지연 등에 대해선 우려감을 나타냈다"면서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에 관해선 당분간 회복속도가 지연되겠으나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한은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선 "경기, 물가 및 자산가격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면서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재정정책·외환정책 등 다른 거시정책과의 적절한 정책조합(policy mix)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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