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분양가 상한제' 주택 공급위축 우려… 건설株 약세

  • 등록 2019-08-13 오전 10:17:41

    수정 2019-08-13 오전 10:17:4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지난 6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변경안에 이어 지난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을 발표하자, 신규 주택 공급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건설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GS건설(006360)은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07% 내린 3만1850원을 기록 중이다.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28260) 등도 하락세다. 중소형 건설사인 한라(014790)금호산업(002990), 두산건설(011160), 태영건설(009410), 동부건설(005960), KCC건설(021320) 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들 주식은 정부의 잇단 규제가 지속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적용기준 변경에 따라 소급적용 대상인 이주·철거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HUG 개선안에 근거한 분양가 기준의 분양 강행, 1대1 재건축, 임대 후 분양 등 각 사업단지 유불리에 따른 분양 전략이 모색될 것”이라며 “하지만 상한제 시행을 전후로 한 계획 물량이 100%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신규 분양물량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인해 주택 실적 둔화 우려도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건설업체 실적을 견인했던 주택 사업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로 각 사의 펀더멘털 훼손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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