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막말 유튜브' 강제 시청 논란에 한국콜마 급락

  • 등록 2019-08-09 오전 10:48:58

    수정 2019-08-09 오전 11:02:4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직원들에게 문재인 정부와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영상을 강제적으로 시청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한국콜마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8%(1550원) 내린 2만650원에, 한국콜마 주가는 4.98% (2500원) 내린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애국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역시 각각 3.98%와 4.26% 올랐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내줬다.

전날 밤 JTBC가 윤 회장이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직원들에게 시청하게 했다고 보도한 영향이다. 보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신사옥에서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며 유튜브 채널 ‘리섭TV’의 영상을 보여줬다.

해당 채널의 영상은 주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 비속어가 섞인 막말이 난무한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표현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한국콜마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입장문을 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JTBC 보도 내용처럼 한국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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