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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젝트는 높이 250m의 풍력터빈 55개를 건설해 최대 340MW의 발전 용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산된 에너지는 부지 내 330kV 전력선에 연결돼 지역 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선 NSW 기획환경부의 별도 승인이 필요한 만큼 아크에너지는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포함한 범위 지정 보고서를 지역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평가 주요 항목으로는 경관과 소음, 진동, 생물 다양성,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이 포함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에너지의 풍력발전 프로젝트 추진은 고려아연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그린수소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세운 상태다.
아크에너지가 지난달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에 총 7억5300만 호주달러(한화 약 67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 데에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지난 2022년 3월 착공에 들어간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오는 2025년 8월 상업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0%를 넘어섰다.
한편 아크에너지는 오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친환경 아연을 생산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고려아연이 2021년 호주에 설립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전담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