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폭스바겐의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MEB) 부문의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57분 현재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일대비 5.24% 오른 1만2050원을 기록 중이다. MEB 부문 매출 본격화에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15% 증가한 1조9100억원, 116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E&FP(최근 인수한 마그나 FP&C 사업부)의 인수로 인한 외형 증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개선될 것이고, 포드가 폭스바겐의 MEB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함에 따라 포드 물량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