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G케미칼, 자회사 2차전지 양극재 판매처 확대↑

  • 등록 2019-07-29 오후 3:14:43

    수정 2019-07-29 오후 3:14:4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케미칼(001390)이 상승세다. 자회사 KG에너켐이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8분 현재 KG케미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5% 오른 1만12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5.6% 오른 1만29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KG에너켐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 세계 2위 생산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와 황산니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G에너켐이 이번에 유미코어에 공급하는 황산니켈 물량은 초도물량 24톤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약 500톤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초도물량에 대한 유미코아 측의 테스트가 마무리 되면 연간 계획 물량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G에너켐은 이번 유미코아와의 거래를 계기로 국내외 황산니켈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산니켈은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원재료로, KG에너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황산니켈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에코프로비엠·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과 중국업체에 이어 세계 2위 양극재 생산기업인 유미코아를 판매처로 확보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내년 이후 판매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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