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예스24, 급락…2Q실적 쇼크에 실망 매물

  • 등록 2019-08-16 오전 11:31:15

    수정 2019-08-16 오전 11:31:1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예스24(053280)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급락세다. 2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꺾이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11.9% 내린 588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7% 넘게 폭락하면서 55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메릴린치, CS 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예스24는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왔다. 올 초 4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지난달에는 7370원을 찍기도 했다.

최근 코스닥 급락장 속에서도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양호하게 버티던 주가가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무너지는 양상이다.

예스24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했지만 지난 1분기 63억원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매출도 127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1474억원에 비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억원에 그쳐 전 분기 51억원에 비해 크게 꺾였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 다음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도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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