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포드 F-150 배터리 라인’ 15일 만에 재가동

20일부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정상 가동
“원인 규명 완료, 재발 방지 대책까지 적용”
  • 등록 2023-02-21 오후 6:08:58

    수정 2023-02-21 오후 6:08:5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이차전지(배터리) 생산공장을 15일 만에 재가동했다.

21일 SK온에 따르면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20일(현지시간)부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했다. 해당 라인은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라인이다.

앞서 SKBA는 지난 4일 ‘F-150 라이트닝’의 품질 검사 과정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자 이튿날 조지아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의 NCM(니켈·코발트·망간)9 배터리가 탑재된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 관련 문제는 원천적인 기술 문제는 아니고, 설비·제조 운영상 문제로 이미 원인 규명을 완료하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해 적용했다”며 “이에 따라 조기에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BA가 조지아 배터리 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포드의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도 조만간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은 SKBA를 통해 26억달러를 투자, 조지아주에 단독으로 설립한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8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2019년 착공 후 작년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11.7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2공장은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24일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F-150 라이트닝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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