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박물관 2년여 만에 재개장…희귀 기증자료 기획전시

정승일 사장 “전기 역사·소중함 알릴 것”
  • 등록 2023-02-20 오후 8:41:27

    수정 2023-02-20 오후 8:41:2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내 전기박물관을 2년여 만에 다시 문 열었다. 2년여 기간의 휴식 기간 확보한 대한제국 시절 희귀 기증자료도 기획 전시한다.

2년여 만에 재개장한 한국전력공사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내 전기박물관. (사진=한전)
한전은 전기박물관 10일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전기박물관은 전기만을 주제로 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박물관이다. 2001년 문 연 이후 매년 8만여명이 찾았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여간 운영을 중단했고, 한전은 운영 중단 기간을 활용해 이곳 설비를 현대화하고 전시 유물을 재배치·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성전기 설립과 한양(현 서울) 전차 도입 등 초기 전력사에 중요한 인물인 해리 라이트 보스트위크(Bostwick)와 1961년 한전 설립 때의 초대 사장 박영준 씨 후손의 희귀 기증자료를 기획전시실에 별도 전시한다.

1898년 한전의 전신인 한성전기회사의 태동과 한국 전력산업의 근·현대사, 탄소중립과 디지털 변환이라는 현 모습까지를 역사적 맥락과 흐름에 맞춰 한눈에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한국 최초의 전기 설비인 건청궁 아크등도 전문가 고증을 거쳐 새로이 복원했다. 한성전기회사는 대한제국 황제인 고종의 단독 출자로 1898년 1월26일 설립했으며, 이후 민간기업 기간을 거쳐 한전이란 현 이름으로 국내 전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기박물관이 국민에게 전기의 소중함을 더 쉽고 정확히 알리는 특별한 역사문화 전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전은 대한민국 전력 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