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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김민재 영입설에도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자주 자리를 비우는 게 고민이었다.
주된 결장 사유는 부상. 바란은 리그 24경기를 비롯해 공식 대회 34경기에 나섰다. 부상만 세 차례 당하며 15경기를 건너뛰었다. 마르티네스 역시 부상에 발목 잡혔다. 리그 27경기를 포함해 총 45경기를 뛰었다. 지난 4월 중순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맨유는 더 강력하고 일관성 있는 수비진 구축을 원했다.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김민재(나폴리).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리그 35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45경기에 나섰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앞세워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나폴리는 리그 0점대 실점률의 최소 실점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 또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적었던 출전 기회와 김민재 영입설 속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도 “그는 2년 남은 계약 기간을 다 채우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매과이어는 토트넘 홋스퍼, 애스턴 빌라 이적설에 휩싸였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경기 출전을 강조하며 이적 가능성에 더 힘이 실렸다.
맨유에서 불투명한 미래에도 매과이어는 잔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팀에 남아 계속해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싸움을 원한다”라며 주전 경쟁을 준비하는 모습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