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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97회에서는 ‘이직의 기술’ 특집이 펼쳐진다. 배우 진기주, 파일럿 출신 스타트업 대표, 선장 출신 로스쿨 교수, 배우 출신 한의사, 회사원 출신 천체 사진가가 유퀴저로 출연해 자신만의 이직 경험과 비결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하늘을 날던 파일럿에서 스타트업 대표가 된 김진호 자기님은 유쾌한 입담으로 눈길을 끈다.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착륙 실력으로 승객들을 200% 만족시켰던 기장 시절 에피소드부터 코로나 19 이후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한 최근의 근황까지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것. 항공산업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대표로서 새로운 하늘길 개척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자기님의 뜨거운 열정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선장에서 국내 해상법 일인자로 우뚝 선 김인현 자기님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엘리트 코스를 밟던 31세 최연소 선장이 불의의 사고를 겪으며 해상법을 공부하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돼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솔직히 밝힌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 맞았다”라며 위기에도 좌절하지 않은 자기님의 파란만장한 삶이 놀라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회사원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전업 천체 사진가가 된 권오철 자기님의 이력을 파헤쳐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직만 무려 4번을 한 ‘프로 이직러’ 자기님은 14년의 회사 생활은 한 마디로 “헬(지옥)”이었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한다. 지옥과도 같았던 매주 금요일 회의와 야근, 주말 근무를 결국 때려치우고 ‘오로라’를 사진으로 담는 행복한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자기님의 이직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97회에서는 이직에 성공한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이직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사는 자기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이직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