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9점 폭발' 흥국생명, 가장 높은 곳 올랐다...시즌 첫 선두

  • 등록 2023-02-15 오후 8:29:38

    수정 2023-02-15 오후 8:30:02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9)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1위 도약 기회를 놓쳤던 흥국생명은 승점 63(21승 7패)을 기록, 시즌 내내 선두를 지켰던 현대건설(승점 61·21승 7패)을 2위로 밀어내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1위로 도약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반면 앞선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던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의 벽 앞에선 이렇다할 반격을 해보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자랑하는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가 1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두 선수는 1세트에서만 9점을 합작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미들블로커 이주아도 주특기인 이동공격을 마음껏 구사했다.

이어 2세트도 옐레나, 김연경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다. 무릎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대신해 코트에 나선 김다은도 2세트에선 4점으로 힘을 보탰다.

2세트 마저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 니아 리드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이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김연경이 고공강타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연경은 이날 팀내 최다인 19점에 공격성공률 63.33%로 ‘배구여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주공격수로 나서면서도 범실은 단 1개 뿐이었다.

옐레나도 서브득점 3개 포함, 16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이주아는 블로킹과 서브득점을 각각 3개, 2개씩 기록하면서 10점을 챙겼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2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그를 뒷받침할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팀 공격성공률아 31.16%에 머물렀다. 반면 흥국생명은 44.2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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