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연출 서용수/ 극본 권오주/ 제작 아센디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두 사람이 시간을 되돌려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단막극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해 극복을 썼다. 김동휘(수호 역)와 조아람(연희 역)를 비롯해 심이영(수호모 역), 주석태(수호부 역), 서이서(찬석 역)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쓰러진 엄마를 바라보는 수호의 뒷모습에선 슬픔이 묻어난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그가 선택할 세 번의 타임리프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두려움 가득한 연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연희는 자신의 연인인 찬석을 지키려 운명에 맞서는 캐릭터다. 다급하게 찬석의 손목을 붙잡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연희의 절박한 표정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