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OLED, 실물 보는 경험”…삼성D, 업계 최초 팬톤 인증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서 ‘팬톤 컬러 인증’·’팬톤 스킨톤 인증’ 획득
팬톤 컬러 표준 및 피부톤 가이드 기준 통과…“프리미엄 입지 강화”
  • 등록 2023-06-06 오전 9:34:16

    수정 2023-06-06 오전 9:34:1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의 양자점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가 전세계 색 표준을 만드는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에서 색 표현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TV용 QD-OLED 앞에서 ‘팬톤 컬러 인증’ 및 ‘팬톤 스킨톤 인증’ 로고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TV용 77형, 65형, 55형 QD-OLED 패널이 ‘팬톤 컬러 인증(Pantone Validated)’ 및 ‘팬톤 스킨톤 인증(Pantone SkinTone Validated)’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팬톤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다.

팬톤은 전 세계에 통용되는 팬톤 컬러 표준(PMS·Pantone Matching System)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색상마다 알파벳과 숫자로 고유 번호를 부여해 전 세계 어디서 어떤 매체를 통하든 같은 색상을 표현하도록 지원한다. 제품 디자인 업계를 비롯해 영상이나 게임 등 콘텐츠 업계 등 정교한 색 구분이 필요한 모든 산업계가 팬톤 표준을 참고한다.

팬톤 컬러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PMS를 기반으로 2000개 이상의 특정 색상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일정 기준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팬톤 스킨톤 인증 역시 팬톤 스킨톤 가이드가 안내하는 110개 피부톤을 정확하게 구현해야 획득할 수 있다. 팬톤 스킨톤 가이드는 인종, 지리, 나이 등을 아우르는 수천 가지의 실제 피부색을 측정한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실제에 가까운 색 표현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팬톤에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QD-OLED는 기존의 대형 OLED가 별도의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을 패널에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픽셀의 색순도가 높아 주변 색과 섞이는 혼색 현상이 적은데, 이로 인해 보다 순수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자연의 색을 더 정확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팬톤 모회사인 엑스라이트(X-LITE)의 OEM영업 부사장인 얀 켈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제품이 엄격한 테스트와 보정 기준을 통과했다”며 “컬러 인증과 스킨톤 인증을 동시에 통과한 QD-OLED가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컬러 자신감과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팬톤 인증 획득을 계기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QD-OLED의 입지를 보다 확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초고화질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색을 얼마나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자연에 존재하는 색상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길 원하는 고객과 콘텐츠 제작자에게 대체불가능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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