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 격돌’ 대전vs서울... ‘첫 승 외나무다리’ 수원vs강원

K리그, A매치 휴식기 후 재개
'축구 특별시' 대전과 '서울 특별시' FC서울 격돌
수원삼성과 강원FC도 첫 승 두고 사생결단
  • 등록 2023-03-30 오후 3:12:00

    수정 2023-03-30 오후 3:12:00

‘축구 특별시’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특별시’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던 K리그가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가장 주목 받는 대결 중 하나는 특별시 자존심을 건 싸움이다. ‘축구 특별시’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특별시’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먼저 승격팀 대전(승점 8)은 출발이 좋다. 2승 2무로 3위에 올라 있다. 대전은 1위 울산현대와 함께 최다 득점(8골) 공동 선두다. 김인균, 티아고, 레안드로, 이진현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한 것도 강점이다.

2위 서울(승점 9)의 흐름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서울은 9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3승 1패로 흐름이 좋다. 특히 서울은 앞선 4경기에서 7득점(자책골 1골 포함)을 터뜨렸다. 무득점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서울은 경기당 1.13 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당 1.75 골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에선 25승 18무 12패로 서울이 앞선다. 최근 10경기에서도 9승 1무로 서울이 압도적이다.

단 양 팀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만났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대전과 서울의 만남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나린히 승리가 없는 수원삼성과 강원FC는 모든 걸 건 승부를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과 서울이 상승세 간의 만남이라면 승리가 절박한 대결도 있다. 4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리그 내 무승 팀은 세 팀이다.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 강원FC다. 이중 수원삼성과 강원이 격돌한다.

지난 시즌 창단 첫 강등 플레이오프를 겪었던 수원삼성은 명예 회복을 외쳤다. 겨우내 김보경, 아코스티 등을 보강했다. 생각과 달리 출발부터 꼬였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광주FC에 패했다. 전북현대와 비기며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수원FC, 대전에 연거푸 패했다.

1무 3패의 수원삼성(승점 1)은 어느덧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분노한 팬들이 수원삼성 버스를 가로막는 일도 벌어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급한 건 강원도 마찬가지. 강원은 지난 시즌 파이널A 6위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냈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맹활약하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올 시즌 역시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수원삼성과 마찬가지로 개막전에서 승격팀 대전에 패했다. 울산에 지고 대구FC와 비긴 강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동점 골을 내줬다.

2무 2패의 강원(승점 2)은 수원삼성보다 한 단계 높은 11위에 있다. 갈 길 바쁜 양 팀인 만큼 많은 게 걸려 있다. 승리하는 팀은 첫 승과 함께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반면 또다시 무릎 꿇게 되는 팀은 강등의 그림자와 함께 내부 변화의 목소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1일에는 전북-포항, 인천유나이티드-대구, 광주-수원FC가 맞붙는다. 2일에는 제주와 울산이 격돌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경기일정>

전북 : 포항(4월 1일 토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인천 : 대구(4월 1일 토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skySports)

광주 : 수원FC(4월 1일 토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

대전 : 서울(4월 1일 토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JTBC G&S)

제주 : 울산(4월 2일 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수원 : 강원(4월 2일 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JTBC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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