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트위치 동시 송출 금지에 따른 수혜…성장세 전망-한투

  • 등록 2023-06-08 오전 8:04:58

    수정 2023-06-08 오전 8:04:5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경쟁사인 트위치가 최근 타 플랫폼에서 방송 동시 송출을 금지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30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서비스 약관 정책을 변경함에 따라 아프리카TV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했다. 앞서 트위치는 전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이용 약관 중 하나인 동시 송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트위치에서 생방송 진행할 때 유튜브 등 타 플랫폼에서 방송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를 두고 정 연구원은 “이는 국내만이 아닌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약관 변경이며 일반적으로 스트리머들은 두개이상의 플랫폼에서 동시송출을 하며 시청자를 확보하기 때문에 이번 약관 변경으로 인해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은 고민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국내는 트위치의 생방송 화질이 720p로 제한되는 것에 이번 이슈까지 더해져 업계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아프리카TV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2~3년 동안 유튜브가 개인방송 플랫폼으로도 급부상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아프리카TV를 트위치의 유일한 대체재라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힘들다”면서도 “그러나 별풍선 수익, 아프리카TV의 다양한 BJ지원 체계, 타 플랫폼 동시 송출이 가능한 시스템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이슈로 트위치의 스트리머 이탈이 이뤄진다면 아프리카TV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아프리카TV의 현재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점도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8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며 “지난해 주춤했던 플랫폼 매출은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되는 것이 확인됐고, 특히 ARPPU(유저 1인당 평균 지불액)뿐만이 아니라 유료 이용자(PU)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1분기 부진했던 광고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양한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늘어나며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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