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상위권대 수시탈락↑…정시 경쟁 구도 치열해질 것"

3일 종로학원 서울권大 수시탈락생 분석
자연계 탈락규모 작년比 83.7% 증가해
탈락자 증가시 정시 상위권 경쟁 심화
"의대증원으로 소신지원↑…경쟁 더 치열"
  • 등록 2023-12-03 오전 10:21:22

    수정 2023-12-03 오전 10:21:22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권소재 대학에서 지원자 수에서 모집인원을 제외해 추산한 수시 탈락자 규모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탈락 규모가 자연계를 중심으로 대폭 늘어난 데다가 의대 증원 이슈까지 맞물려 입시업계에서는 “자연계 정시 서울권 경쟁구가는 작년보다 치열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열린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에서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권소재 대학 41곳의 수시 탈락생 규모는 67만58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권 소재대학 수시 탈락규모는 지난해 대비 5만34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6회 지원을 감안할 경우에는 839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최근 3년간 수시 탈락생은 2022학년도 60만5041명, 2023학년도 62만5479명, 2024학년도 67만5822명으로 나타나 증가 추세에 있다.

늘어난 탈락자 중에는 자연계가 4만2133명(83.7%), 인문계가 8210명(16.3%)으로 자연계 탈락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자연계 탈락 규모는 2022학년도 30만7290명, 2023학년도 31만6233명이다. 인문계의 경우 2022학년도 30만7290명, 2023학년도 31만6233명이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탈락규모도 증가했다. 2022학년도 30만7290명, 2023학년도 31만6233명, 2024학년도 35만8366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들학교 역시도 올해 자연계 탈락규모가 5759명(77.85)로 인문계(1643명, 22.2%)보다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서울권 소재 대학 수시 탈락자 수가 증가로 정시에서 소신 지원 양상이 나타나면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경쟁구도가 치열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수시 탈락 규모 증가가 자연계열에 집중된 양상은 지난해와 매우 다른 양상이고, 자연계 정시 서울권 경쟁구도가 지난해보다는 상당히 치열해질 수 있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슈 등과 맞물려서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 소신 지원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상위권 학과 정시 경쟁구도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서울권 소재대학 수시 탈락규모. (자료 제공=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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