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내연차 판매 줄고 원가율 상승…4분기만에 적자전환 -하나

  • 등록 2024-02-22 오전 7:48:58

    수정 2024-02-22 오전 7:48:5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KG모빌리티(003620)에 대해 내연기관 모델 판매가 감소한데다 원가율이 높아지며 4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올해 판매대수를 27% 증가한 14만7000대로 제시했지만 다소 공격적이라는 판단이다.

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완성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41% 감소한 1만9700대를 기록했다”며 “내수가 1만2361대로 38% 감소했고, 수출도 7339대로 46% 감소했다”고 했다.

주력 모델인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EVX가 신규 기여했지만, 내연기관 모델들은 겨울철 전조등 눈쌓임 문제 여파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조립공장 공정개선 공사로 인해 일부 라인에서 60일 이상 셧다운도 있었다.

2023년 연간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2% 증가한 11만6099대였다. 지역별로는 중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4분기 영업손실률은 4.0%를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원가절감 노력이 지속됐지만 판매대수와 매출액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93.8%까지 높아진 영향”이라며 “93%대의 매출원가율은 최근 2년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분기~3분기 연속 흑자를 마감하고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올해 판매대수 목표로 27% 증가한 14만7000대를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공장 셧다운이 해소되면서 1분기 이후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고, 4분기 출시한 토레스 EVX의 온기와 4월 토레스 F/L의 출시, 중동 등 해외시장 회복이 반영된 것”이라며 “사우디와 베트남 업체향 반조립제품(CKD) 물량이 신규로 1만5000대 더해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판매목표를 달성할 경우 현재 60% 전후의 공장가동률이 7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생산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업황 둔화 및 최근 토레스 EVX의 판가 인하 등을 고려할 때 다소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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