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게임株 '톱픽'이나 목표가는 하향" 왜?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2-22 오전 7:50:37

    수정 2024-02-22 오전 7:50:3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트리플 A급 콘솔시장에 대한 접점에 가장 부합해 ‘최선호주(톱픽)’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게임 신작 출시가 내년으로 다소 먼 가운데 시장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할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22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점을 짚었다. 목표주가는 붉은사막의 초기 성과가 반영될 2025년 지배주주지분 1449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5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해 산정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 신작 출시가 내년으로 다소 멀지만 글로벌 게임시장의 맥점인 트리플 A급 콘솔시장에 대한 접점에 있어서 국내 상장사 중에 가장 부합하는 회사”라며 “주요 경쟁사들이 상용 엔진을 중심으로 AI와 솔루션 등을 결합한 신작 출시에 경쟁력을 높여갈 점은 분명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좋으나 이는 자체 틀에 갇혀 게임시장의 무쌍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 사용자 시연은 8월 게임스컴을 유력히 조망하며 사전에 유저 기대감을 증폭시킬 롱타임 인게임 영상 공개를 사측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재강조한다”며 “검은사막 온라인 중국 판호 이슈는 중기적 모멘텀으로 글로벌 버전 지속성을 통해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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