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아니었는데’ 여자 유도 이혜경, 안면 가격에 동메달전도 박탈... 유도회 “판독 요청” [아시안게임]

이혜경, 아쉬운 패배에 눈물까지 흘려
동메달 결정전 참가 자격까지 박탈
대한유도회 "비디오 판독 요청한 상황"
  • 등록 2023-09-24 오후 4:16:40

    수정 2023-09-24 오후 4:16:40

이혜경(왼쪽)이 아쉬운 판정 속에 동메달 결정전 출전마저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눈물 속 매트를 떠나야 했던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의 동메달 결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혜경은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kg급 4강전에서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카자흐스탄)에게 연장 접전 끝 패했다.

앞서 이혜경은 쾌속 행진을 해왔다. 16강에서 쿠르본조다 마디나(타지키스탄)를 상대로 절반 두 개를 따내며 한판으로 승리했다. 8강에서도 바푸도지 바산쿠(몽골)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거침없이 승리해 왔던 이혜경은 기세를 몰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부자키노바도 반격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이혜경과 아부자키노바가 각각 2개, 1개의 지도를 받은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왔다.

잡기 싸움을 하던 이혜경의 손이 아부자키노바의 얼굴을 치는 상황이 나왔다. 아부자키노바는 매트를 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부자키노바의 눈 밑에는 작은 상처가 생겼다.

이후 아부자키노바가 치료를 마치고 돌아오자 심판은 이혜경에게 세 번째 지도를 줬다. 이혜경의 결승 진출 도전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김미정 감독이 두 팔을 들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혜경은 상대가 떠난 뒤에도 한동안 매트에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결국 이혜경은 매트를 떠나며 눈물을 훔쳤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이혜경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얼굴을 고의로 가격했다는 판정을 받았다”라며 “유도 정신에 어긋나는 금지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동메달 결정전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의성이 없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대회조직위원회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한유도회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이혜경은 칼리마존 쿠르보노바(우즈베키스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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