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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딜런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딜런은 단 두 경기만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8.00에 그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산은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딜런과 65만달러(연봉 55만·인센티브 10만)에 계약했다. 하지만 불운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말미에 타구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것.
설상가상으로 딜런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0여일 넘게 딜런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딜런을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도 지난달 31일에 방출했다. 아직 대체 외국인선수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