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그룹은 올해 무더위에 대비하고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복장 자율화 제도를 지속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도 편안한 옷차림으로 출퇴근하던 코오롱 임직원들은 더 시원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이나 업무상 필요에 의한 경우는 예외다. 코오롱그룹은 2000년부터 재계에서 선도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실시해 비즈니스캐주얼 문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안병덕 ㈜코오롱 대표는 “20여년 전부터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선도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실시해왔는데, 올여름 보다 시원한 복장으로 근무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최근 전개되는 ‘쿨코리아 챌린지’ 캠페인에 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으로부터 다음 주자로 지목받아 시원한 옷차림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면서 체열을 낮춰 냉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캠페인으로 패션그룹형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제안으로 지난달 30일 시작됐다. 각계 리더가 간편한 복장으로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고 소셜미디어에 홍보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안 부회장은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김종욱 강릉의료원장을 지목했다.
|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가운데)이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쿨코리아 챌린지’ 캠페인 동참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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