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유리아 양, 공교육만으로 풀 수 있었나 묻자

  • 등록 2023-12-08 오후 3:28:21

    수정 2023-12-08 오후 3:28:2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영역 만점자와 표준점수 최고점자가 모두 정부의 집중 조사 대상이었던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입시학원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자는 전국에 1명으로,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졸업생인 유리아(19) 양다. 유 양은 표준점수 435점을 받았다.

2024학년도 수능 만점자 유리아(19) 양. (사진=연합뉴스)
대구 경신고를 졸업한 이동건(19) 군은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표준점수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점수인데, 보통 선택한 과목의 시험이 어려우면 올라간다.

유 양과 이 군은 모두 서울 강남의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빅3’ 입시학원 중 한 곳인 시대인재는 수능을 앞둔 지난 10월 정부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올해 9월 교육부가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와 대형 입시 학원들 사이 문제 거래 의혹을 공론화하면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양은 시대인재를 통해 보내온 서면 인터뷰에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수험기간 발표된 점에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어쩔 수 없이 기출을 다시 볼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킬러 문항이 배제된다면 평가원에서는 논란이 없을 만한 기존의 문제들을 오마주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출문제 푸는 양을 더 많이 늘렸다”고 덧붙였다.

또 공교육만으로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사교육을 받지 않고 만점을 받았다면 이 질문에 답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저는) 재수종합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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