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특별조사국 압수수색…라덕연 계좌 명세서 등 확보

남부지검, 압수수색 영장 발부받아 집행
라덕연 등 주가조작 일당 3인방 기소 임박
검찰, 일당 재산 152억 동결…집중 추적
  • 등록 2023-05-26 오후 5:19:04

    수정 2023-05-26 오후 5:19:04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금감원 특별조사국을 압수수색하고 라덕연(42) 투자자문업체 H사 대표의 계좌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라 씨가 시세조종에 개입한 8개 종목 거래시점 시점과 거래한 증권사 등을 대조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을 통해 매도된 8개 주식 종목이 연일 하한가를 치면서 주가조작이 의심되고 있는 사건이다. 합동수사팀은 이날 라 대표와 모집책 역할을 한 측근 변모(40)씨, 안모(33)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라 대표는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며 시세조종으로 얻은 투자이익과 수수료를 속여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측근이 운영하는 골프업체, 헬스장, 병원 등을 통해 수수료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의혹과 미국 골프장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범죄 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의 재산 중 법원에서 추징보전 명령이 내려진 약 152억원을 실제로 확보했으며, 이 중 라 대표의 재산은 약 55억원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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