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나흘만에 '팔자' 외국인…2650선 턱걸이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2653.31에 마감
외국인, 4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기관만 '사자'
엔비디아 실적발표·FOMC 의사록 공개 경계감 확대
삼성생명, 호실적에 자사주 소각 기대 속 8% 강세
  • 등록 2024-02-21 오후 3:42:32

    수정 2024-02-21 오후 3:42:3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8포인트(0.17%) 내린 2653.31에 거래를 마쳤다.

2655.92로 출발한 지수는 26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FOMC 의사록 공개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90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026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만 1442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25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53억원 매도 우위로 1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8563.80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0% 내린 4975.5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2% 떨어진 1만5630.78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지난주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마이너스로 마감했는데, 이날 역시 하락세로 한주를 시작했다.

대형주가 0.15%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19%, 0.39%씩 하락했다. 보험과 섬유의복은 2% 강세를 보였고 증권은 1% 상승했지만 통신과 전기가스, 종이목재, 화학, 기계, 유통, 철강금속, 의약, 서비스업 등 대다수의 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1%) 내린 7만3000원을 가리켰고 SK하이닉스(000660)가 0.40% 하락해 14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은 이날 8.08% 오른 8만8300원을 가리켰다. 삼성생명이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조 89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은 4456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3% 줄었지만 평균 전망치(컨센서스) 를 17% 상회했다 또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주환원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KR모터스(000040)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KR모터스의 대주주 엘브이엠씨홀딩스(전 코라오그룹)는 회사 경영권을 포함한 최대 주주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554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억5167만주, 거래대금은 8조9824억원을 가리켰다. 3거래일 연속 10조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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