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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포인트…美물가·엔비디아
  • 이번주 증시 포인트…美물가·엔비디아[이혜라의 앵커나우]
  • 13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 앵커나우 사진. (사진=PCE, NVIDIA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코스피가 이번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대비를 위해 미국 쪽에서 두 가지를 살펴보셔야겠는데요.첫 번째, 15일 발표할 미국 4월 CPI입니다. 3월엔 이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준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불씨를 댕겼는데요. 이번 4월 결과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며 금리 인하를 긍정적으로 전망해 볼 수 있겠습니다.두 번째, 엔비디아입니다. 다음주 22일에 실적 발표합니다. 빅테크들 실적에 따라 우리 증시 관련 섹터들 변동성 커지는 모습을 최근 많이 경험하셨을 텐데요. 반도체 섹터 갖고 계신 분들 특히 실적 전망과 결과에 관심 가지시는 게 좋겠습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라이브 인터뷰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05.13 I 이혜라 기자
기후테크 돈 몰린다…눈길 끄는 韓 스타트업 기술력
  • 기후테크 돈 몰린다…눈길 끄는 韓 스타트업 기술력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국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기술력은 좋은데 상대적으로 기업가치는 낮다. 그래서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한국의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국에서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규모도 작고 성공기업도 적은 만큼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2024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 교수를 좌장으로 기후테크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인구과밀지역인 수도권을 벗어나 전라남도에 둥치를 튼 아티랩의 이준원 대표, 불이 안 나는 배터리를 만드는 스타트업 코스모스랩의 이주혁 대표, 디지털트윈을 이용해 ESG건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에스엘즈 이유미 대표가 사례 발표에 나섰다. 이어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가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와 전망을 공유했다. 한국사회투자는 기후테크 전 분야에 걸쳐 106개사에 36억7000만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들 기업은 이를 시드머니로 136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유니콘은 0%고 전체 스타트업에서 기후테크가 차지하는 비중도 4.9%에 불과하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에 비해 기업가치가 낮은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한국기술투자에 따르면 기후테크 투자액은 2022년 약 400억원 수준이다. 이 대표는 “전 지구에서 가장 돈이 많이 몰리는 섹터가 바로 기후테크”라며 “최근 2~3년간 투자액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운용자산 규모도 가파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뉴딜, 기후, 에너지, ESG 등에 다양한 민간펀드와 모태펀드가 투자했고 영역별로 보면 모빌리티에 투자가 상당부분 이뤄진 상태다. 이 대표는 투자가 아직 많이 이뤄지지 않은 곳 중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탄소포집, 바다의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등을 꼽았다. 아울러 에너지, 식품농업, 제조, 건설 등도 탄소배출 대비 투자가 많이 안 돼 있어 이같은 영역에 대한 투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테크 분야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는 정부 지원부터 살펴보라는 조언이 나왔다. 이날 패널토론에 나선 정진 BNZ파트너스 본부장은 “창업을 할 때 이슈가 되는 게 자금조달인데 처음에는 정부의 자금을 활용하는 게 좋다”며 “투자자도 투자실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으려면 K텍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해당하는지를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각자 사업이 K텍소노미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먼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영준 LG화학 책임은 “대기업에게 ESG 경영이 화두고 기후테크도 놓칠 수 없는 분야”라며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에 들어가면 창업가들은 공신력을 가질 수 있고 사회적 가치나 공헌, CSR 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통 노력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문헌규 에어블랙 대표는 “과거에는 스타트업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했는데 이제는 보다 입체적인 소통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 교수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기후테크 특별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창업학회]
2024.05.10 I 권소현 기자
"일상이 된 AI에 따라 붙는 윤리 문제…글로벌 규제 인지해야"
  • "일상이 된 AI에 따라 붙는 윤리 문제…글로벌 규제 인지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AI가 없었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AI 활용에 있어서 윤리와 규제도 불가피한 진입장벽이다. 기업이 글로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와 관련한 윤리와 규제 문제도 부상하고 있다. 기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윤리와 규제 이슈는 걸림돌로 인식될 수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AI 윤리에 대한 규제가 도입되는 추세인 만큼 윤리적 활용과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2024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주제강연에 나선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학부장은 “기업활동을 하면서 규제 여건을 다 볼 여력이 없다”며 “해외에서 AI 관련 규제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이 규제를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규제를 지키지 않으면 글로벌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종 윤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화형 인공지능인 이루다가 탄생한 이후 성희롱, 성차별 논쟁에 시달리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쟁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서비스를 중단한 사례가 있다. 사진에 넣은 워터마크를 지우는 AI 기술이 개발되면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무력화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AI로 사자(死子)를 되살리는 시대다. 2008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 그룹 거북이의 메인 보컬 터틀맨을 2020년 M넷에서 AI로 부활시켜 그해 히트였던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는 무대를 재현하기도 했다. 김 학부장은 “이제 AI로 인해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은 자와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며 “기업하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되겠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전세계적으로 AI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각종 논란도 일고 있다. 유명인 중에서는 본인과 관련한 디지털 유산을 금지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는 경우도 있고 사망한 배우를 AI로 살려 영화에 출연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수익배분, 책임 소재, 사자 명예훼손, 사후 퍼블리시티권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에서는 디지털서비스법, 인공지능법이 의회에서 통과됐고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AI 행정명령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각종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김 학부장은 “AI의 윤리적 활용이 더 경제적이기에 기업에서 시급한 것은 신기술에 대한 윤리적 상상력”이라며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학부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2024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주제발표에 나서 ‘AI의 윤리적 활용’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창업학회]
2024.05.10 I 권소현 기자
(영상)네이버 라인 뺏기나…KF-21, 다음은 반도체?
  • (영상)네이버 라인 뺏기나…KF-21, 다음은 반도체?[이혜라의 앵커나우]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네이버가 메신저 라인을 뺏길 위기입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과 투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동시에 “국가 간 이해에 기업체가 끼어 있어서, 정부가 나서야 할 자리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너무 안일한 태도입니다. 우리 정부가 나서야 할지 말지 눈치보는 동안 이미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그립을 세게 잡고 가고 있으니까요.사진의 오른쪽을 보시면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입니다. 공동개발국 인도네시아인데요. 인도네시아가 1조6000억원 분담금 중 1조를 안 내고 있습니다. 와중에 인도네시아 기술자의 기술 탈취 시도도 적발됐는데, 애초부터 이들이 기술 탈취 목적을 가지고 들어온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기술 털리기에 이어 분담금 깎아주기.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시스템(272210) 등 중간에 있는 우리 기업들을 바보 만들면 안 됩니다.반도체에 이런 일 안 일어나란 법 없습니다. 기술주권, 패권 지켜야죠. 필요할 땐 확실하게 나서주세요. 정부와 기업 ‘원팀 파트너십’ 간절히 필요한 시점입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라이브 인터뷰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10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2부' 방송. (사진=이데일리TV)
2024.05.10 I 이혜라 기자
EG자산평가, 기업 신용분석 길잡이 '크레딧 리포트' 발간
  • EG자산평가, 기업 신용분석 길잡이 '크레딧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EG자산평가회사가 채권 운용 담당자들을 위한 ‘EG 크레딧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EG 크레딧 리포트는 AI재무시그널, 재무항목 상대비교, LLM Sentiment Trend 등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AI재무시그널은 크레딧 채권 발행회사들의 최근 재무정보를 AI 머신 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크레딧 트렌드의 변화가능성을 분석했다 재무항목 상대비교는 해당기업의 주요 재무항목들이 동일 신용등급 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지 열위에 있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로서 AI재무시그널을 보완한다. LLM Sentiment Trend는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해 해당 기업 분석자료의 의미기반 모니터링 결과를 감성지수화해 그래프로 표시한 것이다. 이밖에 EG자산평가는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경영상황을 분석하는 ‘EG 여전사 리포트’도 펴냈다. EG 여전사 리포트는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만기구조 및 안정성 등 여신기관 특화지표를 중심으로 15개 주요 경영지표들을 동일 신용등급내에서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LLM을 활용한 여전채 감성지수화 그래프도 담았다. 이현규 EG자산평가 대표는 “이번에 발간한 리포트는 크레딧 채권 발행회사의 재무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거나 사전적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채권 펀드매니저와 트레이더, 크레딧 애널리스트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규 EG자산평가 대표가 ‘EG 크레딧 리포트’를 넘겨보고 있다. [사진=EG자산평가]
2024.05.10 I 권소현 기자
글로벌 인싸된 'K-패션' 석촌호수에서 런웨이…'서울패션로드' 첫 선
  • 글로벌 인싸된 'K-패션' 석촌호수에서 런웨이…'서울패션로드' 첫 선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로 K-패션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석촌호수에서 특별한 야외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석촌호수 서호에서 ‘서울의 모든 길이 K-패션을 선보이는 런웨이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서울패션로드 at 석촌호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4대 글로벌 패션도시인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이 패션을 도시 매력 자원으로 알리는 도시 브랜딩 과정을 통해 글로벌 패션도시로 자리매김했던 것처럼 K-패션 가치를 높여 서울을 글로벌 패션 도시로서 도약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패션쇼에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3명의 디자이너와 100여 명의 모델들이 참여한다. 세 디자이너는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석촌호수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브랜드 컬렉션을 새롭게 재구성해 다채로운 런웨이를 선보인다.유럽,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패션 시장에 진출 중인 뮌(한현민 디자이너), 분더캄머(신혜영 디자이너), 뷔미에트(서병문, 엄지나 디자이너)는 해외 패션 매체 및 큰 손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이다.기존 패션쇼가 실내에서 바이어, 패션 관계자를 주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것과 달리 서울패션로드에서는 야외에서 시민 누구나 K-패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패션쇼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9일까지 서울패션위크 공식 사회관계망과 공공서비스예약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추첨을 통해 400석의 주인공을 선정할 계획이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이번 서울패션로드가 K-패션을 해외로 알리는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서울 시민의 멋스러움을 동시에 전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9 I 문다애 기자
프랑스 칸 사로잡을 K-아트…갤러리 차만, 월드투어 개최
  • 프랑스 칸 사로잡을 K-아트…갤러리 차만, 월드투어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갤러리 차만을 운영하는 엔제이아트가 칸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프랑스에서 K-아트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엄선한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엔제이아트는 지난 3월 칸영화제와 프랑스 패션 위크 행사를 주관하는 글로벌컬처 이벤트 기업 8AMT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후, 첫 행사로 K-아트 월드투어를 기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칸 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9일 팔레 데 페스티발 인근에 위치한 포브스 빌라에서 열린다. 강혜정, Our very third meeting, 162.2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2024강혜정, 경달표, 김명수, 신디정, 장세현, 전현경, 최영미 등 7명의 중견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 48점을 연회장 내에 특별 전시한다. 패션쇼와 함께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런웨이도 마련된다. 칵테일과 디너쇼를 겸한 이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칸 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파티명을 ‘칸 포디움 나잇’으로 정했다. 출판 미디어 그룹인 포브스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고, 안토니오 보가티와 미아센, 벨로브로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발롱드 시상식과 올림픽, 오스카상과 칸영화제 등에서 뛰어난 언변으로 세계의 청중을 사로잡은 저널리스트 샌디 헤리버트가 진행을 맡는다. 이미 칸 영화제에 초대된 20여 명의 스타가 참가신청을 했고 1인당 850달러인 티켓을 200명에게만 한정 판매했다. 엔제이아트가 전시회에 파티를 접목한 것은 기존의 아트페어나 개인전으로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인 명사들이 찾는 주요 행사장 인근에서 아트 파티를 열면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본 것이다. 다수의 유명 인사가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일반 예술 애호가들의 참여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글로벌 아트 투어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칸 영화제 기념 K-아트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제33회 올림픽 기념 제2회 K-아트 월드투어를 추진한다. 이 전시는 파리의 유명 호텔에서 8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초대전 형태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올림픽 경기에 관람차 방문한 유명인사와 특별한 문화 행사를 찾는 신(新)미술 소비층인 아트슈머(Artsumer)들에게는 새로운 전시를 볼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림픽 기념 K-아트 월드투어는 7명의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 30여점을 하루씩 릴레이 형태로 개인전을 연다. 7개의 명품 브랜드가 하루에 한 작가씩 후원하며 명품 브랜드 제품과 협업한 작가의 작품 7점은 모두 당일 경매에 부친다. 엔제이아트는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아카데미 어워드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이달 9일 오후 5시에 갤러리 차만에서 국내외 언론과 미술계 관계자들을 초청, K-아트 월드투어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09 I 권소현 기자
소통이 만든 신뢰
  • [데스크의 눈]소통이 만든 신뢰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협력해야 잘 살아갈 수 있는 존재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소통이다. 단순히 말을 섞는 수준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자본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소통의 힘은 올해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사모펀드 부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사실 올해는 유난히 조용했다. 작년 연초에는 반짝 빅딜이 몰리면서 인수합병(M&A) 시장 분위기도 달아올랐지만, 그때 뿐이었다. 하반기로 갈수록 딜은 뜸해졌고 올 들어 1분기에도 싸늘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M&A와 펀드레이징 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문별로 ‘시장이 뽑은 1등’은 가려졌지만 이후 열린 자문단 회의는 작년과 비교해 상당히 차분했다. 작년에는 연초 UCK코리아가 메디트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고, MBK와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하면서 공개매수한 딜만으로도 자문단 회의의 상당 시간을 소비했는데 올해에는 딱히 그럴만한 딜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실제 지난 한해 국내 M&A 거래액은 32조2670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감소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 거래가 완료된 M&A 규모는 1조99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급감했다. 사모펀드들의 미소진자금(드라이파우더)은 쌓여 있는데 딜로 이어지지 못한 건 기업 밸류에이션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문단 회의에서도 딜 자체에 대한 코멘트는 작년보다 확연히 줄었다. 대신 화두가 된 건 바로 사모펀드들의 소통 노력이었다. ‘올해의 딜’이라고 꼽을 만한 건은 없었지만, 한때 상당한 손실을 봤던 투자처가 일정 부분 회복되고 그 과정에서 시장과 어느정도 소통을 잘했는지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 시장이 늘 좋을 수만은 없다. 좋을 때, 어려울 때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사모펀드가 진정한 실력을 갖춘 곳이지만 투자한 대상이 상장사라면 하루하루 바뀌는 주가에 울었다 웃었다 할 수밖에 없다.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와 별개로 증시 수급이나 분위기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기도 한다.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자체보다는 출자한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가에 주목한 것이다. 운용동향 평가 항목 중 운용보고나 소통노력을 논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으니 사모펀드도 분기별로 레터를 보내긴 하지만, 어떤 곳은 월간 레터를 보내더라. 그것만으로도 소통이 되고 있다고 느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자료를 요청하면 피드백이 굉장히 빨랐다” “문제가 된 자산에 대해 계속 코멘트를 보내주니 사후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등의 코멘트가 나왔다. 올해 대상을 받은 IMM PE만 봐도 에이블씨앤씨, 한샘 등 투자한 상장사의 주가 하락으로 한때 곤혹스러워했다. 기관투자자들은 IMM PE 포트폴리오에 담긴 상장사 주가에 신경 쓰였던 측면이 있었지만, 괜찮은 밸류에이션에 투자했다고 판단했고 언젠가는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소통의 힘이 만든 신뢰인 셈이다.
2024.05.08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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