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스피드+편안함 잡았다’ 호카, 신제품 ‘마하 X’ 출시
  • ‘스피드+편안함 잡았다’ 호카, 신제품 ‘마하 X’ 출시
  • 기능성 신발 및 의류 브랜드인 호카가 마하 X를 출시했다. 사진=호카[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기능성 신발 및 의류 브랜드인 호카가 새로운 마하 시리즈인 ‘마하 X’를 출시했다.호카의 마하 시리즈는 미국 데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토대로 ‘마하 X’의 탄생을 알렸다. 호카 측은 ‘마하 X’에 대해 “러닝에 탄력을 더해줄 플레이팅(중창 내 하나의 얇은 층) 이 내장된 로드 러닝화”라며 “빠른 속도와 혁신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대회를 앞둔 러너에게는 최적의 스피드를 제공하는 한편 일상적인 러닝화를 찾는 이들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다목적 러닝화”라고 덧붙였다.이번 ‘마하 X’의 탄생에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됐다. 호카 측은 “일상에서 러닝을 즐기는 수천 명의 호카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디자인됐다”며 “마하 시리즈가 지닌 특유의 편안함에 신축성이 높은 페백스 플레이트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마하 시리즈의 특징과 고객의 요구가 결합한 결과 이번 ‘마하 X’는 뛰어난 반발력의 쿠션이 장착됐다는 평가다. 자연스레 몸에 무리가 가는 걸 줄이고 내구성 등 설전에 필요한 기능을 갖췄다.호카 측은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거친 ‘마하 X’는 플레이팅이 들어가지 않은 러닝화보다 더 날카롭고 빠른 느낌을 선사한다”며 “페벡스 플레이트에 고급 폼을 결합해 일상 러닝에서도 적합한 추진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내구성과 접지력 확보를 위해 밑창 면적을 확장해 설계했다”며 “설포와 갑피의 메시 구조는 발을 완벽하게 감싸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호카 제품을 담당하는 콜린 인그램 부사장은 “‘마하 X’는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일상 러너를 사로잡은 고성능 템포 러닝화”라고 말하며 “호카만이 제공할 수 있는 부드럽고 민첩한 착용감을 일상 러닝화인 ‘마하 X’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정적인 에너지로 달리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신발”이라고 전했다.
2023.06.30 I 허윤수 기자
메디톡스, 고마진 코어톡스 판매 호조에 외국계 증권사도 '화들짝'
  • 메디톡스, 고마진 코어톡스 판매 호조에 외국계 증권사도 '화들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코어톡스 판매 호조에 메디톡스(086900)에 대한 호실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코어톡스는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고마진 상품이다. 메디톡스는 최근 코어톡스 생산량을 대거 늘리며 실적 잔치를 예고했다.보툴리눔 톡신.(사진=메디톡스)27일 업계에 다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실적전망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2189억원, 영업이익은 565억원이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해 대비 각각 12.7%, 3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전망은 25.8%에 달한다. 메디톡스가 최근 지출 중인 대규모 소송비용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고순도 톡신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 출시메디톡스의 호실적 전망 배경엔 코어톡스 판매호조가 중심에 있다. 코어톡스는 고순도 톡신 제품을 말한다.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 보툴리눔 톡신은 900kDa(킬로달톤, 분자량)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효능이 작용하는 건 150kDa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즉, 750kDa는 없어도 톡신 효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톡신은 복합 단백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톡신 효능과 무관한 750kDa가 내성을 유발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대부분의 톡신은 900kDa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면서 “코어톡스는 150kDa 분자량을 가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이라고 강조했다.실제 150kDa 톡신의 시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50kDa 톡신은 일선 개원의를 중심으로 사용 권장에 나서는 등 사용자-수요자 모두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 위원회’(ASCEND)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톡신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화항체 형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로 정제된 순수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툴리눔 톡신 사용 누적 효과와 재시술 빈도 등을 고려할 때 미용 시술에서의 톡신 사용량이 치료 목적 사용보다 많다는 것이다. 톡신 시술에서 내성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선, 제오민, 코어톡스 등 150kDa 톡신을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ASCEND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 부작용 연구해온 학술단체다.◇ 코어톡스, 생산량 6배 늘려...CLSA 이익전망 상향메디톡스는 코어톡스 수요 증가에 말맞춰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코어톡스는 원래 1공장에서만 생산하다, 작년 말 3공장에서 추가 생산 허가를 받았다”면서 “3공장이 1공장 대비 1배치(Batch, 제조단위)당 생산량이 5~6배 많다”고 말했다.메디톡스 측은 코어톡스가 메디톡신 대비 판매가격이 2배가량 비싸, 고마진이라고 귀띔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의약품으로 생산공장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을 받아야 한다.CLSA는 지난 19일 코어톡스 판매호조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제공=CLSA)고마진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에 투자업계는 즉각 반응했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메디톡스는 코어톡스의 판매호조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그 결과, 영업이익이 올해 13%, 내년 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LSA는 메디톡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올해 6800원, 내년 1만231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EPS는 6272원이었다.◇ 허가취소 위기...대체제로 불확실성 해소메디톡스는 불확실성에 대해선 확실한 대비책을 세운 모습이다.메디톡스의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은 현재 2건의 소송을 진행하며 불확실성이 증폭됐다. 구체적으로 국가출하승인 위반 건으로 미승인 제품을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 건은 2012~2015년 사이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한 혐의다. 메디톡스가 식약처 취소 처분 소송에 대응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신은 허가 취소가 2건이나 걸려 있는 상태”라며 “최악의 경우 대체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개발 중인 제품이 있었고 자회사 메디톡스코리아가 이 제품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작년 허가 신청을 내놨다. 올 하반기 제품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뉴럭스’(MBA-P01)는 지난 2020년 9월 호주에서 임상 2상을 마쳤다. 이어 지난해 4월 3상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뉴럭스는 최신 공정을 적용해 불순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균주 배양 과정에서 비동물성 배지만 사용하고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원천 배제해 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했다. 뉴럭스(MBA-P01)는 메디톡신과 마찬가지로 900kDa 톡신 제품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내우외환을 겪으며 잃어버린 3년을 보냈다”며 “최근 다시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다. 매출 1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30 I 김지완 기자
오버스톡, 망한 ‘베드배스앤비욘드’ 브랜드 쓴다…왜? (영상)
  • 오버스톡, 망한 ‘베드배스앤비욘드’ 브랜드 쓴다…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보합 마감했지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 0.5% 올랐다.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긴축 이슈도 진행형인 만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3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심각한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 모두 최소 자본요건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나이키(NIKE, 113.37, 0.30%, -4.40%*)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제조기업 나이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28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25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를 하회했다. 마진도 43.6%에 그치며 전년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나이키 측은 “비용상승과 프로모션 확대(가격 인하 등), 부정적인 환율 영향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소비자 직접 판매(DTC) 강화 전략의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이나 재고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9.98, 11.33%) 전기 에어택시(도심항공교통, UAM) 개발 기업 조비 주가가 전날 40% 폭등한데 이어 이날도 10% 넘게 급등,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 에어택시의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SK텔레콤으로부터 1억달러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가에선 SK텔레콤의 이번 투자 소식은 양사간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프로젝트(K-UAM 그랜드 챌린지)에 동반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XY, 58.52, 1.84%) 세계적인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 기업 옥시덴털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3일간 옥시덴털 주식 214만주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지분 추가 매수로 총 2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워런버핏은 옥시덴털 완전 인수설에 대해 부인하면서 “회사의 성장성과 리더십에 대한 확신이 있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버스톡 닷 컴(OSTK, 30.57, 19.69%)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 닷 컴 주가가 2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버스톡은 동사의 브랜드 및 웹사이트를 `베드배스앤비욘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드배스앤비욘드가 비록 파산했지만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22일 오버스톡은 베드배스앤비욘드의 디지털 자산 및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경매 입찰에서 2150만달러에 인수했다. 매장이나 재고 등은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오버스톡 측은 “오랫동안 리브랜딩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브랜드 변경 등을 통해 향후 매출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버스톡은 가정용 가구와 장식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베드배스앤비욘드 브랜드와 잘 맞는다는 평가다.
2023.06.30 I 유재희 기자
SKT,  '에이닷' 감성형 챗봇 추가…'대화형AI로 진화'
  • SKT, '에이닷' 감성형 챗봇 추가…'대화형AI로 진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 안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다양한 페르소나(인격)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등 에이닷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SKT는 에이닷 메인 화면을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한 화면에서 콘텐츠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UX를 전면 개편했다.기존 애플리케이션이 홈 화면에 캐릭터가 나타나 고객과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개편한 앱은 개인의 선호도에 따른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캐릭터와 함께 홈 화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해 개인화 영역을 강화하고 직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SKT는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전용 대화방도 에이닷 안에 개설했다. 사용자들은 캐릭터와 채팅을 통해 소소한 일상과 고민을 나눌 수 있으며 캐릭터가 먼저 안부를 묻기도 하는 등 친구처럼 소통이 가능하다.또 SKT는 에이닷 안에 AI챗봇인 ‘챗GPT’를 활용한 ‘챗T’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이 ‘챗T’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이 생성되는 경험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더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S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에이닷 이용자와 단답형 대화가 아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의도를 파악하며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턴 방식의 대화(Multiturn Dialog)를 처리하는 등 보다 논리적이고 유용한 답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KT는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을 통해 에이닷 안에 개성 있는 페르소나(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A. 프렌즈’를 선보였다.‘A. 프렌즈’는 각각의 페르소나에 맞춰 특색있는 대화가 가능한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 등으로, 고객별 특성에 맞는 더욱 친근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SKT는 스캐터랩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사람과 나누는 듯한 대화’ 등이 가능한 감성대화 AI 기술을 적용해 고민상담이나 코칭 등 복합적인 주제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 프렌즈’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되고 iOS버전은 7월 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가입 연령 제한을 완화해 14세 미만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대대적인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손안의 AI 친구’같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30 I 함정선 기자
오픈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24%↑
  • [특징주]오픈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24%↑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오픈놀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12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띠고 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오픈놀(440320)은 공모가(1만원)보다 1만2400원(124.0%) 상승한 2만2400에 거래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신규 상장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이 60~400% 확대됐다. 기존에는 공모가 대비 63~260%에서 결정됐다. 새로 변경된 가격제한폭에 따르면 오픈놀은 6000원에서 4만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오픈놀은 아직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오픈놀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1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1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당초 제시한 희망범위 1만1000~1만3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반청약에서도 49.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오픈놀은 지난 2012년 설립해 진로, 채용, 창업교육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미니인턴은 구직자들이 구인 기업의 실무나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이 우수한 인재임을 증명할 경우 채용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오픈놀은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포트폴리오 기반의 구인구직 연결 서비스인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 ‘LMS형 미니인턴’ 등의 신규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06.30 I 김응태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기술수출한 파트너사들이 모두 영세한 까닭
  • 대웅제약이 올해 기술수출한 파트너사들이 모두 영세한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트너사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웅제약과 올해 상반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해외 파트너사들은 설립 시기가 5년 미만이고 임직원수가 10명 내외인 비상장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대웅제약의 기술수출 계약 중 선급금이 있는 계약 위주로 추려냈다.대웅제약은 올해 총 1조1601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 중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는 최근 국내 출시된 신약을 중남미에 공급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기술이전보다는 수출 계약에 가깝다. 따라서 올해 대웅제약이 체결한 실질적인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1조519억원이라고 볼 수 있다.◇기술이전 계약금 1조원 중 선급금은 221억원대웅제약은 지난 1월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 CSP)와 3억3600만달러(4130억원) 규모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M8파마슈티컬스(M8 Pharmaceuticals, 전 목샤8(Moksha8))에 8436만달러(약 1082억원)에 수출했다. 지난 4월에는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제 ‘DWP213388’을 4억7700만달러(약 6391억원)에 미국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기술이전했다.이 중 베르시포로신과 DWP213388의 기술이전 계약 선급금(upfront)은 각각 600만달러(약 74억원), 1100만달러(약 147억원)다. 이는 전체 계약금 대비 각각 1.8%,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상반기 1조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지만 선급금으로 받은 금액은 221억원뿐(2.1%)인 셈이다. 통상적으로 기술이전 계약에서 선급금 규모가 5% 이상이어야 안정적인 계약으로 평가된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커지면 선급금 규모가 적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선급금 비율은 2%~5% 사이가 적정하다”며 “선급금이 5% 이상인 것이 일반적이지만 라이선스아웃에는 다양한 구조가 있기 때문에 파트너사가 해당 파이프라인으로 임상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대웅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해외 파트너사들은 설립된 지 5년 미만이고 임직원수가 적은 비상장사들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최근 4억3000만달러(약 4800억원) 규모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한 미국 뉴로가스트릭스의 기업가치가 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점도 해외 파트너사에 대해 들여다보게 하는 요소다.◇씨에스파마는 어떤 곳?지난 1월 베르시포로신을 기술도입한 씨에스파마슈티컬스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베이징과 상하이에도 지사가 있는 중국계 회사다. 씨에스파마슈티컬스는 중국에 의약품 임상·상업화를 책임지거나 중국 의약품을 서구에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질환과 안과질환에 초점을 두고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게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020년 설립됐으며 임직원수는 7명 수준이다.베르시포로신은 지난 2월 글로벌 임상 2상 첫 투약을 개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을 마칠 예정이다. 베르시포로신은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임상 2상 완료 이후 가속 승인과 우선 심사 신청이 가능하다. 씨에스파마슈티컬스는 중국 임상과 인허가를 담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임상 관련 계획은 밝힌 바 없다.대웅제약 관계자는 “해당 계약이 중화권 계약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선 평가절하하기도 했지만 씨에스파마는 경영진들이 영국 쪽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기술수출 계약 후 의혹 일었던 비탈리바이오비탈리바이오는 4억7700만달러(약 6391억원) 규모의 DWP213388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 이후 국내 시장에서 의혹의 눈초리를 받던 업체다. 설립 시기가 올해 1월이라 실체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의구심은 비탈리바이오가 애디텀바이오(Aditum Bio)가 9번째로 출범한 자회사라는 게 알려지면서 누그러졌다.애디텀바이오는 2019년 노바티스 출신 2명이 공동 창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로 스핀 아웃(spin out) 모델을 통해 신약의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약사보다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DWP213388은 지난해 8월 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상태다. 비탈리는 해당 신약 이름을 ‘VIT-801’로 바꾸고 내년에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해당 업체들은 임직원수가 50명 미만으로 적고 설립된 지 5년 미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자금력이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단순히 신약개발사의 임직원 수만으로 해당 업체의 경쟁력을 판단하긴 어렵다”고 답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텍은 해당 인력이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췄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임직원수가 적다는 것만으로 해당 기업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10명 미만이면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펙수프라잔 수출 계약의 물꼬를 텄던 M8 파마슈티컬스가 지난 2월 엔블로 수출 계약을 맺은 점도 눈에 띈다. M8 파마슈티컬스의 2020년 1월 펙수프라잔 수출 계약 이후 5개사와 잇따라 펙수프라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M8 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10월 리브랜딩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직원수가 수백명대인 업체로 신약개발사라기보다는 중남미에 제품 등록·상업화를 돕는 제약사에 가깝다. 이 때문에 제품 출시가 임박했거나 완료된 신약들을 수출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펙수프라잔은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7월 국내 출시됐다. 엔블로는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국산 신약 36호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해외 유통을 염두에 두고 선급금 비율을 낮추고 로열티 비율을 높일 수도 있다”며 “이런 계약의 경우 파트너사의 임상이나 신약개발 역량에 대해 검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6.30 I 김새미 기자
 ‘더 글로리’로 보는 학교폭력
  • [칼럼] ‘더 글로리’로 보는 학교폭력
  • [박이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드라마 ‘더 글로리’의 주인공은 학교폭력의 피해자다. 폭력을 견디지 못해 자퇴해야만 했던 18세 소녀는 서른여섯 살이 되어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 앞에 나타난다. 철저하게 준비한 주인공의 통쾌한 복수, 그것이 바로 ‘더 글로리’에 열광하는 이유다. 학교폭력은 매일 반복되는 학교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또 청소년기라는 시기로 인해 가해자가 받게 될 처벌이 크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때문에 학교폭력은 집요하고 잔인하고 지속적이다. 결국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의 미래에 끔찍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다.“연진아, 내 세상은 온통 너야.” 박이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올 상반기 사회적인 이슈를 몰고 온 ‘더 글로리’의 유명한 대사 중 하나다. 학교폭력의 트라우마를 표현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은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다. 폭력을 견디지 못해 자퇴를 해야 했고 서른이 넘어 십수 년 전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 앞에 나타난다. 치밀한 준비로 가해자들의 약점을 간파하고, 열심히 모은 돈과 안정적 직업을 무기로 복수를 한다. 시청자들은 가해자들의 끔찍하고 뻔뻔한 모습에 분노하다 그녀의 복수에 통쾌해한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폭력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지만 학교폭력이 가지는 위해성은 다른 폭력과는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진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소아·청소년기 학생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의 폭력은 정상적인 발달을 막고 삶의 방향 자체를 변화시키는 등 피해자 삶을 통틀어 피해를 준다. 학교폭력은 집단 속에서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가해자 자체가 집단일 수도 있고, 한 명이나 소수의 가해자에 의해 이뤄질 수 있지만, 대부분 다수의 묵인하에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폭력이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책에 빠지기도 하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자포자기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은 지속적으로 행해진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사는 집을 기반으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입학 후 학교의 구성원, 즉 친구들은 큰 변화 없이 몇 년 동안 이어진다. 때문에 한 번 시작된 학교폭력은 대체로 오랜 시간 지속되기 쉽다. 심지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해자들은 죄책감이 무뎌지고 폭력에 익숙해지면서 더욱 강도 높은 폭력이 행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학교폭력 피해자가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면 가해자는 이를 알아채고 보복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이뿐 아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순환구조가 일어날 수도 있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폭력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망가진다. 가장 타격이 큰 것이 정신적 부분이다. 학교폭력에 오래 노출된 피해자는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부정적 감정을 쉽게 느끼게 되고 피해의식으로 인해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크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피해자인 학생이 타인에게 공격성을 보이며 가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아프고 다치는 것이 두렵다. 어쩌다 다쳤다 하더라도 상처는 아물고 나면 그만이지만, 누군가 나를 고의로 다치게 하고 그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 공포는 이루 표현하기 어렵다. 그런데 심지어 그 장소가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들과 하루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학교라면 더 무기력해질 수 있다. 여기에 나를 보호해야 하는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도 오히려 내 탓을 한다면, 친구나 가족마저 내 편이 아니라면 작은 희망마저 사라질 것이다. 학교폭력은 이렇게 피해자를 철저하게 망가뜨린다. 다행히 학교폭력에서 간신히 벗어났다고 해도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는 피해자를 괴롭히며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정신질환으로는 ‘적응장애’, ‘급성 스트레스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해리장애’ 등이 있다. 이는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피해자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하고 성장 과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학교폭력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악화돼 ‘우울’, ‘불안’, ‘불면’ 심한 경우에는 ‘환각’이나 ‘망상’과 같은 심각한 정신 증상을 경험하기도 하고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경우도 흔하다. 학교폭력은 일관되고 강력한 대처만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물론 학교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미성숙한 소아·청소년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과 아직 발달단계에 있는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해자는 반드시 학교폭력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가해자를 처벌하는 일은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자신이 피해자이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며 자신이 학교폭력의 원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가해자도 처벌을 통해 타인을 괴롭히는 폭력은 잘못된 것이며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화재나 지진 훈련을 받듯 폭력에 대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자신을 보호할 힘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힘이 부족하면 증거물을 잘 남기는 것도 배워야 한다. 가장 도움이 될 사람을 찾는 기술도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은 서로 돕는 것이다. 서로 돕는 환경에서 우리는 좀 더 편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그들만의 세상이다. 험하고 거친 세상에 나가기 전에 여러 가지 삶의 방법과 지혜를 배우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곳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가 일관되고 공정해야 하는 이유다.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대한 공정성이 아니라 처리방식이나 처벌이 일관되고 공정해야 한다. ‘피해자가 어떤 아이였는지’나 ‘가해자의 장래가 유망한지’와 같은 이유가 아니라 오직 ‘학교폭력’이라는 범죄와 ‘피해자가 입은 피해’에 맞춰져야 하는 것이다.
2023.06.30 I 이순용 기자
“카톡으로 1억원대 선물이 왔어요”…“이걸 보낸다고?”
  • “카톡으로 1억원대 선물이 왔어요”…“이걸 보낸다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운영하는 커머스CIC가 고급 선물 전문관 ‘럭스(LuX)’를 28일 개관한 가운데, 판매 물품에는 1억원대 고가 상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카톡 선물하기에 럭셔리 전문관 ‘럭스’ 개관. (사진=카카오 제공)이날 기준 120여 개 브랜드와 1만여 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럭스는 선물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곳에선 10만 원 이하의 패션·뷰티 상품부터 1억 원대 보석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럭스는 글로벌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상품을 판매·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품 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글로벌 단독 판매 상품과 각인 서비스, 특별 패키지 등을 제공해 럭스만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고가 상품은 일대일 대면 배송으로 안전성을 높였다.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는 것 이상으로 다채롭고 색다른 고급 선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럭스를 상품 다양성과 구매 편의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고급 선물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카톡 선물하기는 다음달 23일까지 럭스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시리스트’(희망 상품 명단)에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을 담으면 추첨을 통해 해당 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럭스에서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3종을 지급한다.선물하기 메뉴도 개편했다. 상품을 교환권·패션·식품 등으로 분류해 보여 주는 카테고리 메뉴를 신설하고, 홈 화면 하단에 메뉴 바를 추가해 카테고리와 럭스, 선물함 접근성을 높였다.
2023.06.29 I 이로원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새 임원진 선임...안전 전문가 이사 위촉
  •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새 임원진 선임...안전 전문가 이사 위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이 새로 구성됐다.협회는 29일 2023년 정기 회원 총회를 통해 강신호 협회장을 포함, 오는 9월부터 4년간 활동할 등기 이사 10인의 선임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19년 구성된 현 이사진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뤄졌다. 새 임원진은 강신호 협회장을 위시로 경욱호, 김동빈, 양돈규, 윤철수, 임언석, 등 유임된 기존 이사 6인과 김한봉, 이승우, 정창수, 최승필 등 신임 4인으로 구성됐다. 전체 등기 이사의 40%가 교체된 큰 폭의 변화다.이번 임원진 구성의 특징은 모터스포츠의 대중화, 전문화, 산업화 등 협회의 중장기 전략과제 수행에 부합하는 분야별 핵심 인사를 고르게 선발했다는 점이다.모터스포츠 플랫폼 운영 및 마케팅 전문가이자 회장사를 대표하는 CJ 그룹 총괄 CMO 경욱호 이사와 국내 최대 프로레이스인 슈퍼레이스 주최자인 김동빈 대표는 유임됐다.전문화 부문에는 1세대 드라이버 윤철수 이사와 김한봉 심사위원장, 경기 운영 조직인 오피셜들을 대표하는 양돈규 이사 등을 선임해 회원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협회 정책에 고르게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신규로 선임된 김한봉 이사는 96년 파리-다카르 랠리 한국인 드라이버 최초 완주, 2002년 일본 슈퍼다이큐 풀 시즌 출전, 2009년 일본 GT 출전 등 다양한 국내외 경력을 소유한 드라이버 출신 모터스포츠 전문가이다.모터스포츠 전문화의 핵심 사업인 퀄리티 있고 안전한 모터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안전 강화를 책임질 외부 전문가 영입도 이뤄졌다. 협회는 스포츠안전재단 정창수 사무총장(전 대한체육회 이사)과 구미 차병원 권역응급의료 센터장 최승필 교수(전 대한응급의학회 국제이사)를 새 임원으로 선임해 대회 규모의 확대와 대회 수의 증가에 대비하여 의료·안전 분야를 강화했다. 협회가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멤버로 안전 분야 전문가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초종목 확대 및 모터스포츠의 Biz 플랫폼화를 통한 산업화 과제를 위한 새 임원으로는 인제 스피디움 이승우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이 대표는 F1 한국 그랑프리 세일즈마케팅 총괄, MBC ESPN F1 해설자 등으로 활약한 모터스포츠 전문가다. 모터스포츠 대중화, 전문화, 산업화 등 협회의 중장기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협회 재정 확대를 위한 스폰서십 유치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기존 협회 운영총괄이던 임언석 이사를 상임이사로 유임했다.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강신호 협회장 취임 이후 ‘주말엔 모터스포츠’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강신호 협회장은 “새 집행부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모터스포츠를 한 차원 높은 궤도로 올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며 “대중화를 위한 모터스포츠의 인기 콘텐츠화, 저변 구축을 위한 기초종목 경기 확대 및 안전 강화, 기업 참여 유도를 통한 산업 생태계 체질 개선 등에 주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 이사진은 오는 9월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집행부는 1996년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설립된 이후 11번째 임원진이다.
2023.06.29 I 이석무 기자
조비, 하늘 나는 전기택시 상용화 ‘성큼’…40% 폭등 (영상)
  • 조비, 하늘 나는 전기택시 상용화 ‘성큼’…40%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증시 비관론과 긍정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참석해 “매우 강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을 견인하고 있어 더 많은 긴축이 필요해 보인다”며 “연이어 금리를 움직이는(인상) 방안도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7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9월에도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도 올해 4번 남은 FOMC 회의 중 두 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411.17, -1.81%) 글로벌 반도체칩(GPU) 설계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수출 규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대중국 AI 반도체칩 수출과 관련해 추가적인 규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앞서 지난 10월 당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A100 수출이 어려워지자 저사양 모델인 A800, H800 칩을 수출해 왔다. 하지만 내달부터 이마저 당국의 통제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전체 데이터센터 매출 중 중국향 매출 비중은 20~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엔비디아는 “AI칩에 대한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향후 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8.96, 40.22%) 전기 에어택시(도심항공교통, UAM)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 주가가 40% 넘게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조비가 첫 생산한 전기 에어택시에 대한 시험 비행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조비는 오는 2025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번 당국 승인으로 조비가 전기 에어택시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너럴 밀스(GIS, 76.72, -5.17%) 미국의 포장식품(치리오스, 하겐다즈, 요플레 등 브랜드 보유) 제조 기업 제너럴 밀스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2023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제너럴 밀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50억3000만달러에 그치며 시장예상치 51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2달러달로 예상치 1.07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판매량이 6%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으로 플러스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회계연도에도 강력한 마케팅과 추가적인 가격 조정으로 3~4%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제너럴 밀스는 분기 배당금을 9%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67.07, 0.42%, 3.01%*)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올랐다. 마이크론 이날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7억5000만달러, 조정EPS는 -1.43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36억7000만달러, -1.59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4분기 매출과 조정EPS 가이던스로 각각 37억~41억달러, -1.26~-1.12달러를 제시했다. 회사 측은 “AI서버 관련 매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PC, 스마트폰 관련 매출은 저조했다”며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중국 규제(정부 관계 기관 등 마이크론 제품 수입 금지) 관련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번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3.06.29 I 유재희 기자
엔비티, ‘애플페이’ BC카드 합류...온오프라인 사용 모바일 포인트 제휴사 ‘강세’
  • [특징주]엔비티, ‘애플페이’ BC카드 합류...온오프라인 사용 모바일 포인트 제휴사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엔비티(236810)의 주가가 오름세다.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 뒤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앞선 현대카드 독점 체제가 종료되고 비씨카드가 협력사로 합류할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13시 24분 엔비티는 전일 보다 8.67% 오른 664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의 새로운 협력사로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등이 합류할 전망이다.3개 카드사는 애플에 애플페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3개 카드사를 조만간 사업 파트너로 낙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비씨카드의 모바일 포인트 제휴사인 엔비티가 주목받고 있다 . 엔비티는. 온오프라인 제휴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현금처럼 인출까지 가능한 비씨카드 포인트 플랫폼 ‘페이백’과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제휴를 체결해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엔비티는 오퍼월 시스템 페이지 ‘머니THE쌓기’ 페이지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된 가운데 비씨카드가 애플페이를 통해 회원수·거래건수가 늘어날수록 엔비티 플랫폼 이용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투자자 관심도 집중된다.
2023.06.29 I 최은경 기자
입히지 않고 담다…위아이, 1000일 만에 이뤄낸 값진 성장
  • 입히지 않고 담다…위아이, 1000일 만에 이뤄낸 값진 성장[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전까진 만들어져 있는 것에 우리를 입히기 바빴죠. 이번엔 직접 느낀 감정을 토대로 한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기에 더 특별합니다.”보이그룹 위아이(WEi·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나 꺼낸 말이다. 컴백작인 6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3 : 이터널리’(Love Pt.3 : Eternally)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러브 파트 3 : 이터널리’는 위아이가 각각 지난해 3월과 10월에 낸 미니앨범인 ‘러브 파트 1 : 퍼스트러브’(Love Pt.1 : First Love)와 ‘러브 파트 2 : 패션’(Love Pt.2 : Passion)을 잇는 앨범이다. 위아이는 새 앨범으로 ‘러브’ 시리즈 3부작을 마무리 짓는다. “시리즈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앨범이다 보니 멤버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자 했어요. 색다른 표현법을 고민하며 사랑을 뻔하지 않게 다루려고 노력했고요.”(강석화)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게 재밌었어요. 단독 콘서트와 투어를 진행하며 진행한 시리즈라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김준서)앨범에는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를 비롯해 ‘비 올라잇’(Be alright), ‘스릴러’(Thriller), ‘너의 행성’(All Day With You), ‘하루 끝에’(End of The Day) 등 5곡을 실었다. 방송 활동을 펼칠 타이틀곡 ‘질주’는 불안한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청량한 분위기의 댄스곡이다. “러브 시리즈 파트1과 파트2의 키워드가 각각 풋풋한 첫사랑과 열정적인 사랑이었다면, 이번 파트3의 경우 ‘나를 사랑하자’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로 표현할 수 있는 앨범입니다.”(김요한)“‘질주’로 활동하면서 지금 이 나이대에서만 날 수 있는 에너지를 발산해보려고 해요. 대화를 하는 듯한 구성의 가사도 특징이니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김동한)“청춘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거예요. 조금 더 많은 분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강석화)“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걸 느꼈어요. 즐기는 무대를 했을 때 위아이의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된다는 것도 알았고요. 최근엔 동료 아이돌에게 ‘왜 이렇게 무대를 잘하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미소).”(장대현)2020년 10월 데뷔한 위아이는 멤버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팀이다. 모든 멤버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팬층을 쌓아 데뷔 전부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고, 일부 멤버는 타 그룹과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김요한의 경우 배우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으며, 작품 일정 탓에 최근 위아이 투어 공연에 함께하지 못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런 가운데 위아이가 끈끈한 팀워크와 찰떡 케미를 팀의 강점으로 꼽을 정도로 잘 융화되어왔다는 점이다. “멤버 각자의 활동이 곧 팀의 활동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기로 했어요. 그래서 항상 서로의 활동을 모니터 해주면서 응원해주고 있죠.”(장대현)“데뷔 초엔 어쩔 수 없이 각자의 팬층이 뚜렷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팬층 또한 잘 융화되었어요. 아마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이 지근은 다른 멤버를 좋아해주시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하.”(김동한)“어느덧 데뷔 1000일을 앞두고 있는데 멤버들끼리는 항상 ‘위아이의 목표는 70주년 디너쇼를 여는 것’이라는 얘기를 해요. (미소).”(강석화)위아이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첫 컴백 무대는 이날 방송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꾸민다. 팀의 강점과 색깔을 확실히 깨달은 가운데 펼치는 활동이라서인지 멤버들의 기대감이 부풀어 있는 모습이었다. “음악 방송 1위와 음원차트 순위권 진입을 컴백 활동 목표로 잡았어요. 요즘 차트 상위권에 아이돌 노래, 발라드,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있는데, 새 앨범 타이틀곡인 ‘질주’ 또한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만한 곡이라고 생각해요.”(장대현)“진짜 좋아해서 시작한 게 무대인데 어느 순간부터 긴장하면서 올랐던 것 같아요. 이번 컴백 활동 땐 긴장을 덜어내고 위아이의 자연스러운 색깔을 내면서 대중과 소통해보려고 합니다.”(유용하)
2023.06.29 I 김현식 기자
시큐센, 현대카드 ‘애플페이 2580만건’ 돌파...M포인트 고도화 구축 제공 ‘강세’
  • [특징주]시큐센, 현대카드 ‘애플페이 2580만건’ 돌파...M포인트 고도화 구축 제공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시큐센(232830)이 공모가 기준 3배가 넘는 기록을 달성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적용되는 공모가 대비 ‘60~400%’ 조건으로 당일 주가 형성 기준의 첫 종목이라는 점과 함께 현대카드 등에 디지털 채널 및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 등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11시 6분 시큐센은 공모가 대비 196.67% 상승한 8910원에 거래 중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신규 상장 주식의 가격 변동폭이 확대되며 첫 타자 종목으로 시큐센이 주목되고 있다. 시큐센은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수세가 더 커진 배경으로 애플페이 돌풍의 핵심인 현대카드 관련 영향이 꼽힌다.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 100일을 맞아 결제 관련 주요 지표와 회원별 개인화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국내에 선보인지 100일만에 결제 건수가 2580만 건을 돌파했다. 시큐센은 현대카드에 M포인트, 대표app, App리뉴얼 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29 I 최은경 기자
‘세계 3번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에 문 열다
  • ‘세계 3번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에 문 열다
  • 29일 인천 송도에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외관 야경 전경(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9일 문을 열었다.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 문자 전문 박물관으로, 인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국립 박물관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세계 문자 연구와 전시의 중심이 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이날 개관하고 다양한 기념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2013년 훈민정음학회가 건립을 건의하고, 문체부가 2014년 기본구상 연구를 완료한 뒤 2019년 착공해 10년여 만에 결실이다. 인천시가 2015년 전국 9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했으며, 일반 국민은 30일부터 관람(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할 수 있다.문체부는 이번 개관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 한글을 지닌 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문자 관련 연구와 산업 진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개관식에서 “문자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며 “창제 원리가 분명한 고유의 체계를 갖춘 유일한 문자인 한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세계문자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이어 “박물관이 K컬처 매력의 원천인 한글과 세계 문자를 잇는 역사 문명의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총면적 1만565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상설전시실 △지상 1층 기획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 편의시설 △지상 2층엔 카페테리아를 마련했다. ‘페이지스’(Pages)라는 이름의 이 건축물은 흰색 두루마리를 펼쳐놓은 듯한 외관으로 주변 공원과 경관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건립 및 전시 공사에 620억원, 유물구입비에 100억원이 투입됐으며 총 720억원의 예산이 들었다. 소장품을 보면 문자 유물 244건(543점)을 보유하고 있다. 기원전 2100년 무렵부터 현대까지 전세계 문자 자료를 확보했으며, 현재 전시품은 180점(원본 136점, 복제품 44점)이다. 대표 유물인 이집트 카노푸스 단지(왼쪽부터), 구텐베르크 성서의 여호수아서(1454년), 원형 배 점토판(사진=문체부 제공).대표 유물로는 쐐기문자로 고대 서아시아의 홍수 신화를 기록한 문서 ‘원형 배 점토판’(쐐기문자 점토판)을 비롯해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새겨진 ‘카노푸스 단지’, 유럽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서적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이 있다. 김미라 문체부 국어정책과 과장은 “프랑스 샹폴리옹 박물관은 이집트 상형문자, 중국 문자박물관의 경우 갑골문자, 한자 등 중국 문자가 주된 전시 내용이라면 인천 박물관은 세계 60여종 문자를 수집하고 연구 전시하는 것이 차별화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보여주고 체험과 연구, 학술 교류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미술과 건축,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세계 문자의 속성과 체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박물관 지하 1층에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문자문화를 비교문화의 시각에서 조망한 상설 전시를 운영한다.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9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로 전시를 설명하고 복제 전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하는 등 문자를 재해석한 미술품을 배치해 박물관 관람의 문턱을 낮췄다.상설전시 입구에 마련된 김승영 작가의 ‘바벨탑’(2023). 1500개의 스피커를 쌓아올려 인류의 문자 발명 이전 언어와 소리의 기원을 상징하는 설치작품(사진=문체부 제공).1층에는 개관기념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시와 문자 생성의 원리를 체험 공간으로 연출한 어린이체험실을 꾸렸다. 특별전시는 11월19일까지 운영한다. 긴 글을 기피하고 그림영상 등 비문자적 소통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 현상을 돌아보고 문자 고유 기능을 다시 생각하게 함으로써 문자와 비문자의 소통역할을 통찰할 수 있는 전시다.아울러 개관기념 학술대회도 30일 열린다. K컬처의 원천 한글과 세계 문자와의 교류와 연대를 추진한다. 김주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이 ‘세계 문자 속의 한글’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 울프 죌터 관장, 일본 고대오리엔트박물관 츠키모토 아키오 관장, 영국 박물관 어빙 핀켈 학예사, 인하대학교 백승국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이용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세계 문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관 첫 주말인 7월 1일 오후 7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문자 여행’을 주제로 조윤성 피아니스트 등 7인의 월드뮤직 공연이 펼쳐진다.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는 대형 수조를 활용한 수중 공연을 한다.29일 인천 송도에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외관 전경(사진=문체부 제공).
2023.06.29 I 김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