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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징주]젠슨황 이어 저커버그도 “양자컴 실용화 아직 멀어”…관련株 ‘급락’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META) CEO가 양자컴퓨팅이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언급하면서 13일(현지시간)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D-웨이브퀀텀(QBTS)의 주가는 29.2% 하락한 4.09달러를 기록했다. 리게티컴퓨팅(RGTI) 주가는 22.82% 하락한 6.89달러에, 아이온큐(IONQ)는 10.4% 하락한 28.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자컴퓨팅 전문가는 아니지만 진정으로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저커버그 CEO는 인공지능(AI)이 양자컴퓨팅보다 먼저 실질적 발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메타는 중급 엔지니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AI 엔지니어들이 메타의 애플리케이션과 AI 시스템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의 발언은 지난 7일 젠슨 황 엔비디아(NVDA) CEO가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했던 발언과 유사했다. 당시 젠슨 황은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는 수십 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의 발언은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의 대규모 매도로 이어져 이날 D-웨이브, 리게티, 퀀텀컴퓨팅, 아이온큐 모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25.01.14 I 정지나 기자
  • [美특징주]룰루레몬·아베크롬비, 올해 매출 전망치 상향…주가는 엇갈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요 소매업체들이 지난해 연말 소비시즌 성적이 양호했다고 발표하며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룰루레몬(LULU)은 현재 분기 매출액은 35억6000만 달러~35억8000만 달러 사이로 11%~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지난해 4분기에도 6%~7%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을 것으로 룰루레몬은 예상했다.이들은 해당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5.56달러~5.64달러 사이에서 5.81달러~5.85달러로 올려 잡았다.룰루레몬의 메건 프랭크 CFO는 “휴가철동안 고객들 수요가 늘어나며 지난해 4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의류업체 아베크롬비(ANF)도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지난해와 비슷한 15%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역시 이전 전망치 14%~15%보다 소폭 올린 것이다.그러나 이는 지난해 연말연시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1%나 급증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오전장 20% 가까운 급락으로 반응하고 있다.아베크롬비의 프란 호로위츠 CEO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매출보다 수익증대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2년간 두자릿수 매출과 수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14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 소노스, 패트릭 스펜스 CEO 사임…주가 8%↓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마트 스피커 제조업체 소노스(SONO)는 13일(현지시간) 패트릭 스펜스 CEO가 8년간의 리더십을 마무리하며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소노스는 “스펜스와 이사회가 합의한 사임이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발표했다. 스펜스는 이사회에서도 물러나지만 오는 6월까지 회사에 남아 경영권 이양을 도울 예정이다. 소노스는 이번 결정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소노스의 1분기 실적은 다음달 6일 발표될 예정이다.이사회는 신임 CEO를 찾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시 CEO로는 2017년부터 이사로 활동해 온 톰 콘래드가 선임됐다. 그는 새로운 역할을 위해 헬스 플랫폼 제로 롱제비티 사이언스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콘래드는 이전에 퀴비, 스냅, 판도라미디어 등 기술 및 미디어 회사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은 바 있다.소노스는 지난해 5월 앱의 대대적인 개편 이후 문제에 노출됐다. 해당 업데이트로 인해 많은 고객이 스피커를 연결하거나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소노스는 이후 8월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앱 문제 해결을 위해 신제품 출시를 연기했다. 이후 같은 달 직원의 6%를 해고하고 부동산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11월 발표된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유닛 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소노스의 주가는 8.33% 하락한 1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소노스 주가는 지난 1년간 11% 하락했다. 지난 2021년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43.89달러 기준으로는 67% 하락했다.
2025.01.14 I 정지나 기자
  • [美특징주] 애버크롬비 & 피치, 4분기 연휴 시즌 강세에도 개장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 소매업체 애버크롬비 & 피치(ANF)는 회계연도 4분기 역대 최고의 연휴 시즌을 보냈다고 발표했지만 1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애버크롬비는 1월로 끝나는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측이 제시한 가이던스 5~7% 증가를 넘어서는 수치이며 월가 예상치 7% 증가와도 부합한다. 애버크롬비는 또 연간 매출 증가 가이던스를 기존 14~15%에서 15%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는 15%를 예상하고 있다. 프랜 호로위치 애버크롬비 CEO는 “지난해 12월까지 기존에 제시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해 역대 최고 분기 순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애버크롬비 주가는 8.16% 하락한 147.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이러한 실망감은 영업 이익률 가이던스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애버크롬비는 4분기 영업 이익률은 16%, 연간 영업 이익률은 1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애버크롬비는 최근 몇 년간 소매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년 동안 주가는 66% 상승했다. 배런스는 그러나 “높은 주가에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반영됐을 수 있으며 이는 실적 업데이트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3 I 정지나 기자
“숨은 의미는?”…한강 작품세계 해설서 `봇물`
  • “숨은 의미는?”…한강 작품세계 해설서 `봇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작가 한강은 소설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한강 해설서’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여전히 식지 않는 관심 덕이다.13일 출판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한강 작가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다룬 해설서가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한강의 작품 대다수는 창비,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 출판사가 펴낸 만큼, 노벨상 특수를 이어가기 위한 출판계의 시도로 풀이된다.‘한강 격류’(한울)는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가 쓴 책이다. 한강이 작가로서 살아온 삶의 전모와 그의 문학 세계 전체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한강의 주요한 인생의 변곡점을 정리한 한편 그의 소설과 시, 동화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한다. 여기에 한강이 각종 언론과 한 인터뷰, 그의 각종 산문과 저술 등을 망라하고 있어 한강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설가 정만진이 펴낸 ‘한강 소설 이해’(국토)는 한강 작가의 소설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의 줄거리와 내용, 구성을 소개하면서도, 소설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글은 왜 쓰는가’ ‘글은 어떻게 쓰는가’ ‘소설은 사람에게 무엇인가’ 등의 주제에 대해 답을 제시한다. 정만진 작가는 “한강 작가의 소설이 쉽지 않다며 해설 요청이 많아 여러 차례 강연을 다녔다. 그때그때 원고를 쓰고 추가하다 내친김에 이를 가다듬어 책으로 냈다”고 전했다.이봉호 문학평론가가 쓴 ‘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북오션)은 한강의 전 작품을 심도 있게 조명한 문학 안내서다. 복잡한 문학 이론이나 학술적 접근 대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해설이 특징이다. 여기에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문학의 변천사를 풀어내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룬 해설서도 나왔다. ‘한강, 소년이 온다 깊게 읽기’(더스토리), ‘한강 채식주의자 다시 읽기’(계간문예)는 각각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를 분석한 작품론이다.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강연도 이어진다. 오는 24일, 31일 대전 유성구 노은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유성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 특강이 두 차례 치러진다. 주제는 강창래 작가가 읽어주는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다. 이의 일환으로 노은도서관 종합자료실 1층에서는 한강 작가 북 큐레이션을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협력 서점은 책방채움이다.
2025.01.13 I 김미경 기자
트럼프發 관세 온다…‘사상 최대’ 중국 수출, 고점론 점화
  • 트럼프發 관세 온다…‘사상 최대’ 중국 수출, 고점론 점화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중국 수출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정부는 대외 무역이 고품질 발전을 이뤘다며 높이 평가했지만 밀어내기식 물량 공급으로 이뤄낸 결과일 뿐이란 외부 시각이 있다. 올해 미국의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관세 폭탄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25조5000억위안(약 5105조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8년 연속 증가세로 25조위안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은 제조업으로 전체 98.9%를 차지했다.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1년 새 8.7% 증가했는데 산업용 로봇(45.2%), 3D 프린터(32.8%), 전기차(13.1%) 등 첨단기술 제품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중국은 지난 2023년 수출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지난해 반등 후 꾸준히 성장하며 경제 뒷받침 역할을 했다.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해 전월 증가폭(6.7%)은 물론 시장 예상치(7.3%)을 크게 넘기도 했다.지난해 수입액은 18조3900억위안(3681조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수입 증가는 그만큼 내부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란 평가다.지난해 12월 수입은 1년 전보다 1.0% 늘어 시장 예상치(-1.5%)를 웃돌았고 9월(0.3%)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 성장했다.신년과 춘절(음력 설)을 맞아 소비재 수입액이 같은 기간 14.4% 증가하면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해 수출입을 합한 무역수지는 7조6000억위안(약 1521조원)을 기록했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역대급 수출 증가와 무역 흑자를 두고 대외 무역이 크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왕린쥔 해관총서 부국장은 “중국은 150개 이상 국가·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가 됐고 우리 성장률은 세계 주요 경제국 중 비교적 빠르다”며 “수출입 제품 구조는 최적화·업그레이드되면서 양과 질의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중국 수출 호조가 업체들의 저가 공급, 해외의 사재기 구매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위안화 약세 속 해외에서 구매자를 찾아 가격 인하를 통해 침체한 국내 수요를 보상할 수 있었다”며 “연말 (수출) 강세는 무역 위험 고조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서 재고를 늘리려는 공장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말 중국의 수입이 증가한 이유도 중국이 구리, 철광석 같은 원자재를 비축하려는 저가 매수 전략의 일환이라고 봤다.올해도 중국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이달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곧장 무역 갈등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다음 주에 취임하면 중국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적어도 미국과의 직접 무역은 마지막 고점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의) 징벌적 관세는 중국 기업의 수출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고 이는 무역 긴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왕 부국장은 미국의 중국 과잉 생산 논리와 관련해 “일부 국가들의 반복적인 과대 선전은 글로벌 산업 협력과 생산·공급망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하며 “올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중국 수출은 계속해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장쑤성 롄윈강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
2025.01.13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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