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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홈페이지 개편… "해외직구 종합 플랫폼 도약 본격화"
  • 몰테일, 홈페이지 개편… "해외직구 종합 플랫폼 도약 본격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커넥트웨이브(119860)는 해외법인 몰테일이 공식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배송 및 구매대행 서비스부터 직접 구매까지 가능한 해외직구 종합 전문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급성장하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이용자가 상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 제공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했다. 특히 해외직구가 처음인 소비자도 몰테일을 통하면 상품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이를 위해 홈페이지를 사용자 중심의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메인 페이지에는 해외직구 할인 정보 및 인기상품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배치하여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였다.세부 항목으로는 △쇼핑 △스토어 △주류 전문관 △비타민 전문관 △직구 소식 총 5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쇼핑’ 카테고리는 몰테일의 자사몰 테일리스트와 비타트라의 인기상품을 국내 쇼핑몰처럼 구매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품질부터 배송 관리까지 몰테일이 담당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해외쇼핑이 가능하다.‘스토어’ 카테고리에는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등 해외 주요 쇼핑몰 상품의 구입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다해줌 및 사줘요 서비스를 담았다. 기존 모바일에서만 운영하던 관련 서비스를 웹(PC)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디바이스 환경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최근 론칭한 사줘요는 상품 URL만 입력하면 구매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로 개인 구매가 어려웠던 제품도 문제없이 구입할 수 있다.이 외에도 해외직구 인기카테고리인 주류 및 비타민 전문관을 별도로 구축하여 고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후 2차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몰테일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에 맞춰 몰테일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첫 단계”라며 “이른 시일 내에 2차 개편을 진행해 사용자가 손쉽게 해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구 전문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8 I 함지현 기자
수에즈운하 물류난 우려 속…흥아해운 8%↑
  • [특징주]수에즈운하 물류난 우려 속…흥아해운 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해운주가 18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멘의 이슬람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이유로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가 큰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물류대란이 악화되면 해상운임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흥아해운(003280)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8.78%) 오른 2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HMM(011200)은 6.70%, 태웅로직스(124560)는 5.63%, 대한해운(005880)은 4.25% 강세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지난 한 달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한 선박이 55척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는 “수에즈 운하를 지나 예멘 앞바다(바브 알 만다브 해협)를 통과할 예정이던 모든 선박에 이 지역 운항을 일시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크-로이트도 최소 18일 동안 이 회사 선박의 홍해 통과를 중단키로 했고, 스위스 MSC와 프랑스 CMA-CGM 등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다.
2023.12.18 I 김인경 기자
한국앤컴퍼니, 다시 불붙는 경영권 분쟁…27%↑
  • [특징주]한국앤컴퍼니, 다시 불붙는 경영권 분쟁…27%↑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가 18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행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한국앤컴퍼니(000240)는 전 거래일보다 4350원(27.44%) 오른 2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조 이사장은 “이런 분쟁을 가져온 최초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의 판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건강하지 않은 아버지를 이용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한국앤컴퍼니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조 고문과 조희원(여동생)의 입장을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0.81%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식 고문의 지분 18.93%, 차녀 조희원 씨의 지분 10.61%를 합치면 30.35%다.현재 조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42.03%다. 조 회장을 지지하는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취득한 지분 2.72%를 더하면 44.75%다.또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15일 상향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 회장을 제외한 형제의 지분과 합하면 조 회장이 보유한 지분율을 넘게 된다.
2023.12.18 I 김인경 기자
러쉬, 인터갈락틱 버블바·샤워젤 출시…英비건 인증 획득
  • 러쉬, 인터갈락틱 버블바·샤워젤 출시…英비건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러쉬코리아는 베스트셀러 ‘인터갈락틱’ 배쓰 밤 제품을 확장한 버블 바와 샤워 젤 2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취득한 비건 제품이다.인터갈락틱 신제품(사진=러쉬코리아)인터갈락틱 버블 바는 자연에서 추출한 페퍼민트와 자몽 오일이 만나 상쾌한 향을 선사한다. 시더우드 오일 성분이 함유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버블 바는 물에 넣어 사용하는 배쓰 밤과 다르게 손으로 으깨어 물에 마찰시켜 사용하는 입욕제로 풍성한 거품과 세정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우주를 연상시키는 색감이 고유한 향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배쓰 아트를 연출한다. 인터갈락틱 샤워 젤은 ‘러쉬 키친’ 기프트 구성품으로 판매되다 이번에 단품으로 출시됐다. 페퍼민트와 자몽 오일이 만나 선사하는 싱그러운 향과 더불어 흙 내음을 보유한 베티버 뿌리가 포함되어 피부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채워주는 제품이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을 대신해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반짝이 입자가 포함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새로운 인터갈락틱 버블 바와 샤워 젤은 러쉬코리아 전국 매장과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023.12.18 I 김혜미 기자
LG이노텍, 업계 첫 800V 지원 무선 BMS 개발
  • LG이노텍, 업계 첫 800V 지원 무선 BMS 개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업계 최초로 800V 성능의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무선 BMS) 개발에 성공해 내년 중 양산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이노텍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무선 BMS를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LG이노텍이 개발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무선 BMS). (사진=LG이노텍)전기차 필수 부품인 BMS는 배터리의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 전압이 가장 높은 800V로 출시됐다. 전압이 높을수록 충전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압 시스템을 800V로 전환하는 추세다. 아울러 LG이노텍의 신제품은 모든 전기차종에 쉽게 적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신제품에 탑재한 RF 통신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이다.LG이노텍은 배터리 팩 개발 단계에서 무선 통신 품질의 가상 검증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시뮬레이션 기술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LG이노텍의 가상 검증 결과는 무선 BMS의 통신 품질이 실측 대비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이 입증됐다. LG이노텍이 사전 기술검증을 마친 제품을 공급하는 만큼 완성차 및 차량부품사로선 기술성 테스트를 별도 의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었다.LG이노텍은 내년 초 개최 예정인 ‘CES 2024’에서 무선 BMS를 선보이고 내년 중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추진하면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응용해 무선 전기차 충전용 컨트롤러(무선 EVCC)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은 앞서 지난 2020년 800V 유선 BMS를 개발했다. 여기에 LG이노텍이 보유하던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1980년대 RF(무선주파수) 모듈레이터를 시작으로, 블루투스 모듈, 와이파이모듈, LTE 및 5G모듈, 디지털키 등을 개발하며 무선통신 기술역량을 꾸준히 축적해왔다.무선 BMS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선 BMS 대비 차량 무게를 30~90kg 줄일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을 추가할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주행거리와도 직결된다.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부터 무선 BMS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기준 90억원에 불과한 글로벌 무선 BMS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입지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7 I 김응열 기자
'불후의 명곡' 이수지, 이소라 '바람이 분다' 완벽 재현
  • '불후의 명곡' 이수지, 이소라 '바람이 분다' 완벽 재현
  • (사진=KBS2 ‘불후의 명곡’)[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가수 이소라로 변신, 인간 복사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KBS2 ‘불후의 명곡’은 무려 50주 연속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늘(16일) 방송되는 636회는 ‘명사 특집 이경규 편’이 전파를 탄다.이번 특집에는 이경규를 위한 스페셜 무대가 예고돼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MC 신동엽은 “굉장히 특별한 손님이 ‘불후의 명곡’을 찾아왔다. 이 분 모시기 정말 어려웠다”며 “이경규를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소개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토크 대기실 MC 김준현과 이찬원 역시 “저희도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언급해 출연진들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스페셜 무대의 막이 오르고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전주가 울려 퍼진다. 무대에 한 여가수가 앉아 노래를 시작하는데 그 실루엣이 이소라와 매우 흡사해 눈길을 끈다. 이소라를 떠올리게 하는 음색에 토크 대기실 출연진조차 ‘이소라가 정말 온 것이냐’는 반응을 보인다.베일을 벗은 스페셜 게스트의 주인공은 이수지. 이수지는 이소라와 싱크로율 100%의 분장을 하고 완벽한 모사를 통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수지의 정체를 목격한 관객들과 토크대기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혀를 내둘렀다고. 이수지는 기대 이상의 출중한 가창력과 이소라 특유의 제스쳐와 특징들을 잡아내 ‘인간 복사기’라는 별칭을 입증해 낸다.무대를 마친 이수지는 이경규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나타내며 “어릴 때부터 이경규 선배님을 보며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 가장 닮고 싶은 선배”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는다. 이를 들은 MC 신동엽 역시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다”며 “이경규 선배를 보며 ‘나도 좀 더 해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경규에 헌정 무대를 바치기 위해 이소라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수지의 무대는 ‘불후의 명곡’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의 5번째 주인공인 이경규는 42년째 연예계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예능 대부다. 이경규는 ‘버럭’과 ‘호통’ 콘셉트로 대중에 시원한 사이다 웃음을 선사해 왔다.이번 ‘명사 특집 이경규 편’에는 밴드, 록, 발라드, 트롯, 아이돌까지 분야별 최고의 가수들이 경연에 참여해 기량을 뽐낸다. 부활, 홍경민, 황치열, 남우현, 나태주, 안성훈, 소닉스톤즈, 하이키 등이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매력으로 새로운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불후의 명곡-명사 특집 이경규 편’은 오늘(16일)에 이어 오는 23일까지 총 2부에 걸쳐 시청자를 만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3.12.16 I 윤기백 기자
 ‘이도류’로 ‘일류’가 된 사나이가 주는 울림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이도류’로 ‘일류’가 된 사나이가 주는 울림
  • LA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오타니 쇼헤이(29)는 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익숙하지 않던 ‘이도류(二刀流: 투타겸업)’의 길로 세계 최고 무대의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야구라는 종목이 2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발전해오면서 뚜렷하게 나타난 경향은 ‘전문화’다. 특히, 공을 던지는 ‘투수’와 이를 쳐야 하는 ‘타자(타격)’는 독자의 영역을 구축해 갔다. 지명타자(DH) 도입도 이런 맥락 중 하나였다. 20세기 초 야구를 바꿨던 인물인 베이브 루스도 2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지만, 타자에 집중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만큼 힘들었기 때문이다.100년 전에도 힘들었는데, 투타가 독자적 전문 영역으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투수로서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중심타자로 40개 홈런 이상을 펑펑 때리는 장면은 만화에서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현실로 만든 이가 바로 오타니였다.2023년은 오타니의 해라고 불러도 좋다.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에 올랐다. LA에인절스와 계약이 만료돼,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의 최대어가 됐고, LA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계약해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 선수로 ‘일류(一流)’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다.오타니의 성공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오타니의 재능이 뛰어나서’라고 설명할 수 없다. 성공을 향한 오타니의 자기계발은 이미 책이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다뤄져 왔고, 소개되어왔다. 이미 오타니가 고교 시절 작성했다는 ‘만다라트 계획표’는 유명하다. 정중앙에 최종목표를 적은 뒤 8개 방향으로 조금씩 확장하면서 세부 지침을 상세하게 적어가는 방식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고교 시절 세운 목표를 대부분 이뤘거나, 이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류’가 되는 자기계발의 종합 교본이다.오타니식 자기계발과 성공의 핵심은 바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야구’이다. 먼저, 오타니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그 길에 몰두했다. 이는 교육심리학에서 나온 개념인 ‘메타인지’와 통한다고 볼 수 있다. 메타인지는 자기계발의 시작이라 불린다. 오타니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기준 삼아 스스로 결정하고, 결정을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다음으로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기준 삼아 꿈을 설정하고 꿈을 이뤘다. 꿈을 이루는 과정은 ‘만다라트 계획표’와 같이 계획적이고, 치밀했다. 오타니라고 선수 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전매특허인 ‘이도류’를 뽐내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고, 타자로만 역할이 제한됐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했다. 이는 2021시즌 성과로 나타났다.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타율 .257 OPS .965,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하며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꿈을 이뤘다고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았다. 바로 오타니식 자기계발의 세 번째 특징이 ‘한계를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도 타석에서는 157경기 34홈런 95타점 타율 .273, OPS .875, 마운드에서는 28경기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기며, ‘이도류’ 활약이 결코 반짝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타자로 135경기 497타수 151안타 타율 .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 투수로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느라 8월까지 기록이 전부이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오타니가 유일하다. 오타니의 성공, 오타니식 자기계발은 야구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체를 놓고 봐도 큰 울림을 준다. 단순히 스포츠에만 국한해서 의미를 주는 것도 아니다. 오타니식 성공 방식은 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그 함의(implication)를 찾을 수 있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과 안젤라 더크워스 교수가 제안한 ‘그릿(Grit)’의 개념도 오타니의 성공 과정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재능보다는 노력이 만든 성과이다. 또 어떻게 보면, 오타니의 가장 큰 재능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알고, 꿈(목표)을 설정해 몰두하며 꾸준히 실행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병대 캠프 참여를 독촉하는 대한체육회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은 전쟁”이라는 해괴망측한 이유를 댔다고도 한다. 올림픽을 전쟁으로 바라보는 인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 위반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필자가 지난 10월 14일자 칼럼(‘해병대 극기훈련’보다 ‘그릿’으로 접근하면 안될까)에서도 했던 얘기이지만, ‘정신력 타령’으로는 MZ세대 선수들을 설득할 수 없다. 치밀하고, 체계적이면서 흐뭇해지는 오타니식 성공 방식이라면 모를까.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 전 스포츠 기자
  • 콧물·기침을 달고 사는 아이, ‘한약’으로 해결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감기는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발생한다. 하지만, 겨울감기는 유난히 독하고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과 섬모의 기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동시에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교수는 “어린이는 성장 발달 과정에서 작은 질병에도 정기(正氣)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콧물, 재채기 등 아이의 호흡기 질환이 지속된다면, 허약한건 아닌가 걱정하며 ‘한약’을 떠올리게 되는데 한약은 대표적인 한방 치료로 신체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정기를 보강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행 교수는 한의학에서 감기가 잦거나 오래가는 아이를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 유형별 맞춤 한약으로 감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첫째, 골격이 약하고 근육이 무른 아이는 녹용을 활용한 육미지황탕, 신기환 등으로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평소 식욕이 없고 식사가 불규칙해 오장육부에 영양이 부족한 아이는 보중익기탕, 양위탕 등 인삼을 적극 활용해 기운을 불어놓고 영양 보충 및 소화 기능 개선에 힘써야 한다. 셋째, 피부가 약해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는 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증상도 빠르게 악화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황기를 핵심약재로 피부기능을 조절하는 옥병풍산, 계지탕 등이 효과적이다. 이 교수는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패독산과 폐를 보하는 생맥산을 합방한 패독보폐탕(敗毒補肺湯)을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에 하루 1포씩 꾸준히 복용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호흡기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호흡기 건강에 도움되는 생활수칙에는 ▲등과 뒷목까지 보온에 신경쓰기 ▲건강한 폐를 위한 음식 섭취(연근, 대추 등) ▲지속적인 햇빛 노출로 피부단련 ▲구강 위생과 손 씻기 등이 있다.
2023.12.16 I 이순용 기자
악마도 반한 매혹적인 차, 김유정·송강 만큼 빛나
  • 악마도 반한 매혹적인 차, 김유정·송강 만큼 빛나[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악마처럼 매혹적인 배우 두 사람이 만나 불꽃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배우 김유정과 송강이 출연하는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이 최근 화제입니다.드라마 ‘마이데몬’ 속 김유정과 송강 (사진=SBS ‘마이데몬’ 캡처)드라마 ‘마이데몬’ 포스터. (사진=SBS)도도한 재벌 상속자 ‘도도희’ 역할을 맡은 김유정과 치명적 매력의 악마 ‘정구원’ 역의 송강이 엄청난 비주얼을 뽐내는 가운데 뜨겁게 맞붙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계약이지만 결혼 생활까지 시작하면서 화제성 또한 높아지고 있죠.SBS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에 등장한 볼보 S90. (사진=유튜브 SBS드라마 채널 캡쳐)‘마이데몬’을 보다 보면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세단이기도 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기도 하는데요. 김유정과 송강이 극 속에서 타는 차량은 모두 볼보의 대표 차량입니다. 세단은 볼보의 S90, SUV는 XC90으로 각각 확인됐습니다.두 차의 공통점은 볼보의 ‘90’ 시리즈라는 겁니다. 볼보자동차는 세그먼트(차급)에 따라 숫자를 붙여 차량 이름을 짓고 있는데요. 숫자 90이 붙으면 통상 E 세그먼트, 그러니까 준대형 차량으로 구분합니다. 두 차량 모두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볼보 차량 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큽니다.볼보 S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볼보 뉴스룸)S90은 볼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입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볼보 차량이기도 합니다. 전폭 1890㎜, 전장 5090㎜로 차량이 큰 편인데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심부터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는 3060㎜로 긴 편입니다.국내에 출시한 S90은 롱휠베이스 모델로, 넉넉한 실내를 자랑합니다. 넓은 뒷좌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죠. 재벌가 상속자 역할인 김유정이 극 초반, 뒷좌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차량의 정수이기 때문입니다.SBS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에 등장한 볼보 XC90. (사진=유튜브 SBS드라마 채널 캡쳐)XC90 역시 볼보 SUV 중 가장 크기가 큽니다. 최대 7인이 앉을 수 있는 3열짜리 SUV인데다, 전장 4955㎜, 전폭 1960㎜에 전고도 1770㎜로 높습니다. 키 186㎝의 장신인 배우 송강이 운전해도 헤드룸이 넉넉하죠.두 차량 모두 볼보의 고유 디자인을 살린 전면부가 특징입니다. 일명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램프로 한 눈에 “볼보 자동차네”라는 인상을 줍니다. 후면 램프 역시 같은 디자인을 차용해 ‘패밀리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볼보 S90. (사진=볼보 뉴스룸)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춘 동시에 연비도 잡았습니다. 볼보는 S90과 XC90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개 모델로 출시했습니다. 특히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볼보의 친환경 파워트레인(구동계)을 적용해 친환경 차량으로도 알려졌는데요.볼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를 단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습니다. S90 기준 엔진이 312마력, 전기모터가 143마력을 각각 발휘해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m 수준입니다.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SUV, 23년식 XC90 (사진=볼보)두 차량 모두 볼보의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로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기준 S90 전 트림(사양) 판매량은 2795대, XC90은 2294대를 각각 자랑합니다.매혹적인 배우 김유정과 송강의 로맨스가 피어오르는 상황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럭셔리 차량 두 모델이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악마같은 여자와 진짜 악마인 남자의 뜨거운 로맨스가 겨울을 달구는 가운데, 볼보 90 시리즈 역시 훈훈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023.12.16 I 이다원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피벗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출발했다.지난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5% 하락한 37190선에서, S&P500지수는 0.16% 내린 4711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7% 상승한 14798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미 연준(Fed)의 피벗 기대감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내년 3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이에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섰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는 임의 소비재에 대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상승 중이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LTR)는 최근 논란의 원인이 된 미국 육군의 밴티지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대한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23.12.15 I 장예진 기자
공정위 온플법 ‘野박주민안’ 거론…연내 나온다
  • 공정위 온플법 ‘野박주민안’ 거론…연내 나온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한광범 기자] 이른바 ‘한기정표 온플법’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다. 이르면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관련 안을 최종 검토한 뒤 연내 발표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이데일리DB)1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정부안)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안의 내용은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안이 거론된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19일 박주민의원안을 표방한 정부안을 국무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업계 간담회도 없이 밀어붙이는 행태인데 관련해 비판 성명을 낼 것”이라고 했다. 박주민의원안은 ‘사전규제’ 방식으로 규제 대상은 △시가총액 30조원 이상 △직전 3개연도 연평균 플랫폼 서비스 제공 매출액 3조원 이상 △직전 3개연도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월평균 1000만명 이상 또는 국내 이용사업자 수 월평균 5만개 이상 사업자다. 해당 사업자는 자사우대, 끼워팔기 등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가 금지된다.공정위 업무에 밝은 학계 관계자는 “공정위는 한국형 디지털시장법(DMA) 형식의 온플법을 이미 만들어 놨고 발표 시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디지털시장법은 ‘강력한 플랫폼 규제 입법’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 시장 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법제화됐는데 불공정한 사업관행, 인접시장(서비스)으로 영역 확대, 플랫폼 시장의 경쟁성 약화 같은 구조적 이슈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은 지난 5월 시행됐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초대형 플랫폼기업을 ‘게이트키퍼’로 규정하고 이들의 핵심 서비스를 사전적으로 강력히 규제하는 방식이다.게이트키퍼로 지정되면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 삭제 허용, 자사우대, 끼워팔기 금지 등 의무를 적용하고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20% 과징금을 매긴다. 아울러 당연위법(특정행위 시 무조건 위법)이어서 법 위반 업체가 효율성 등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발표시기나 정부안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2023.12.15 I 강신우 기자
코픽스 '연중 최고치'지만 상승폭은 ↓…주담대 금리 정점 찍었나
  • 코픽스 '연중 최고치'지만 상승폭은 ↓…주담대 금리 정점 찍었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전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예금 금리 상승이 끝나가고, 은행채 금리가 최근 안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전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9월 3.82%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오르며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후 10월(3.97%) 다시 0.15%포인트가 올랐었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는 지난 10월(3.90%)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10월 3.33%에서 11월 3.35%로 0.02%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가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주담대 변동 금리는 15일 연 4.72~6.12%에서 16일 연 4.75~6.15%로 소폭 오른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연 4.46~5.86%에서 연 4.49~5.89%로 올라간다. 우리은행 주담대 변동 금리 역시 연 5.03~6.23%로 오른다.코픽스 상승에 따라 주담대 변동 금리 등이 소폭 오르지만, 향후 금리 인상세는 주춤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3일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진 않더라도 사실상 금리 인상은 멈췄다. 최근 5대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 금리도 하단이 3%대 중반까지 내려온 상황이다.다만 일각에선 금리가 내려오긴 하더라도 ‘드라마틱’한 하락은 없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 상생금융 압박, 국고채 금리 하락 등이 대출 금리 하락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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