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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고용 지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1% 상승한 36056선에서, S&P500지수는 0.39% 오른 456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1422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주요 고용 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천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2만2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제 시장은 8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개시 시점 및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관측 속에서 지난달 시장은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관계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구글이 오픈 인공지능(AI)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알파벳(GOOGL)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지난 6일 AI칩 신제품 ‘MI300X’를 공개하고, AI칩 산업이 4년 내 4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게임스탑(GME)은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업체 츄이(CHWY) 역시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4분기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2023.12.07 I 장예진 기자
중심 벗어나도 방향·거리는 일관적…이븐롤 퍼터, 2024 신제품 라인업 공개
  • 중심 벗어나도 방향·거리는 일관적…이븐롤 퍼터, 2024 신제품 라인업 공개
  • 게린 라이프 이븐롤 CEO(사진=이븐롤 퍼터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븐롤 퍼터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의 백야드에서 세계 3대 퍼터 디자이너 이자 이븐롤 CEO인 게린 라이프를 초청해 2024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븐롤 퍼터는 퍼터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접촉에도 균일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인 ‘스위트 페이스 테크놀로지(SWEET FACE TECHNOLOGY)’가 모든 제품에 기본 적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터 길이에 따라 헤드 웨이트 장착을 통해 완벽한 스윙 무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스윙 웨이트 밸런스(SWING WEIGHT BALANCED)’, 골퍼의 손이 퍼터 페이스의 정확한 스퀘어 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래비티 그립(GRAVITY GRIP)’ 등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다.게린 라이프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븐롤의 모든 퍼터 중심 부분에는 에지가 있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의 주시안(主視眼)의 편차에 의해 인해 퍼터 한쪽이 들리는 미스가 발생을 보정하는 장점이 있다”며 이븐롤 퍼터만의 특징을 설명했다.이븐롤 퍼터는 스포츠 테크 기업인 크리에이츠에서 본사 지분의 70%를 인수하며 골프용품 유통채널을 통한 시뮬레이터 판매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다.백성영 이븐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이번 이븐롤 인수를 통해서 크리에이츠와 이븐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퍼팅의 혁신을 추구하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게린 라이프 CEO 역시 “점진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골퍼 후원계약 등을 통해 브랜드를 더 확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이븐롤 퍼터의 24년 신제품들은 2024년 3월 주요 골프 매장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4년형 이븐롤 퍼터 라인업(사진=이븐롤 퍼터 제공)
2023.12.07 I 주미희 기자
외식업계, 연말 시즌 ‘프리미엄’으로 승부한다
  • 외식업계, 연말 시즌 ‘프리미엄’으로 승부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말 시즌을 맞아 외식업계에서 ‘프리미엄’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바닷가재를 활용한 샌드위치부터 한정판 토마호크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최근 써브웨이가 선보인 겨울 한정 메뉴 ‘랍스터 컬렉션’(왼쪽)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인피니티 킹마호크 스테이크’(사진=각 사)7일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도미노피자, 버거킹 등이 최근 프리미엄 신메뉴를 출시했다.써브웨이는 바닷가재 통살을 샌드위치 속에 채운 ‘바닷가재 샌드위치’와 ‘하프 바닷가재&하프 쉬림프 샌드위치’ 2종을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였다. 써브웨이는 올해 조업한 캐나다산 바닷가재만을 엄선해 소금 외의 부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원물 함량 98%의 바닷가재 통살을 주재료로 활용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이제까지 먹거리 프랜차이즈에서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바닷가재 메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며 “출시 직후부터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시식 리뷰 등 구매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달 한정판 메뉴 ‘인피니티 킹마호크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선보였던 ‘토마호크 스테이크’에서 크기를 더욱 늘린 메뉴로, 기존 토마호크 부위와 그 위에 자리한 꽃갈비살까지 포함된 부위만을 정형해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판매한다. 매장 직원이 고객 테이블에서 스테이크를 직접 손질해 주는 카빙서비스까지 특별함을 더했다.아웃백 관계자는 “크기는 물론 압도적인 비주얼로 고급스러운 미식 경험을 선사해 연말 가족과 지인 모임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도미노피자는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인 브리스킷 스테이크를 토핑으로 얹은 피자 신메뉴 ‘브리스킷 바비Q’를 냈다. 부드럽게 익힌 차돌 양지에 4가지 페퍼를 시즈닝한 브리스킷 스테이크를 주요 토핑으로 사용했다. 풍미를 더하는 양송이를 곁들이고 트러플과 핑크 페퍼를 조합한 트러플 핑크 페퍼 치즈 소스와 바삭한 카사바 칩도 더했다.버거킹은 미국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와 협업해 디저트 메뉴 3종으로 승부를 띄웠다. ‘기라델리 딥초코’는 프리미엄 초콜릿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차가운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핫·아이스 2종으로 출시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기라델리 초콜릿 소스를 추가한 ‘윈터 기라델리 선데’도 같이 선보였다.이 외에도 슈퍼두퍼는 가로 지름이 24㎝에 달하는 한정 메뉴 ‘슈퍼 벌스데이 버거’를 출시했고, 쉐이크쉑은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와 협업한 신메뉴 ‘버번 베이컨 버거’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다소 침체된 외식 시장이지만, 연말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메뉴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소라도 시장에 활기가 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후섭 기자
'서든데스' 카드 꺼낸 최태원, 세대교체로 위기 돌파 나섰다
  • '서든데스' 카드 꺼낸 최태원, 세대교체로 위기 돌파 나섰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7년 만에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한 최태원 회장이 결국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그동안 최 회장을 보좌해 그룹 성장을 이끌었던 60대 부회장단들이 동반 퇴진하면서 큰 폭의 인사개편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인사가 당초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다소 파격적으로 이뤄진 배경에는 최 회장의 조직 쇄신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올해 SK그룹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오너 책임 경영 강화’ ‘젊은 피 수혈’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활력 제고’를 꼽을 수 있다. ◇‘그룹 2인자’ 오른 최창원..책임 경영 강화 이번 SK그룹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는 것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최고 협의 기구로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전략·글로벌과 인재 육성, 환경 사업 등 분야별 전문 위원회로 구성됐다. SK㈜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2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현 SK디스커버리 부회장) (59)최 부회장이 이끌던 SK디스커버리의 경우 사실상 독립 체제로 운영되면서 끊임없이 계열 분리 가능성이 제기됐다. SK디스커버리는 SK그룹의 중간지주사로 SK케미칼·SK가스·SK디앤디·SK플라즈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인사로 이 같은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최 신임 의장은 앞으로 그룹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서 그룹내 중추적 역할을 하며 오너 일가의 책임 경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 신임 의장은 진중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재개 안팎에서는 ‘워커홀릭’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의 신임도 두텁다. 최 부회장은 1994년 선경(현 SK)그룹 경영기획실로 입사해 기획·재무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 현 위기 상황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60대 CEO 퇴진..신규 임원 49→48.5세이번 인사에서 SK그룹은 대대적인 세대교체도 강행했다.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SK는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7개사의 수장이 모두 바뀌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개최된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젊은 경영자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 때가 필요한 것이고 변화는 항상 있는 것”이라며 큰 폭의 인사교체를 예고했다. 장용호 SK(주) 대표.(59)지난해까지도 SK그룹은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기조에 따라 부회장단을 유임하며 변화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확 달라진 인사 기조 배경에는 그만큼 최 회장이 그룹이 맞닥뜨리고 있는 대내외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경기 침체 속 글로벌 공급망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미래를 예단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그룹의 주요 사업 성과마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내세워 인적쇄신 효과와 함께 조직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신규 선임된 대표이사인 김양택 SK머티리얼즈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모두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는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했다. 파격적이지만 안정적이고 준비된 세대교체라는 설명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59)SK그룹내 신규 선임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8.5세로 지난 정기 인사(49세)때보다 낮아졌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최연소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최 팀장은 최근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부회장급 CEO들은 계속 그룹 안에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7 I 하지나 기자
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 급증…이달들어 주가 29%↑(영상)
  • 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 급증…이달들어 주가 29%↑(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고용시장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가 잇따르고 있지만 숨고르기 국면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블랙록의 글로벌 최고 투자전략가 웨이 리는 “시장에서는 내년에 금리가 최소 100bp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급격한 경기침체 등)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돼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내년 하반기에나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인하 횟수도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가 10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내년 7월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확실히 둔화될 때까지 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빈후드(HOOD, 11.27, 7.0%) 온라인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7% 상승했다. 플랫폼 내 암호화폐 거래 급증 등 점유율이 확장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11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월대비 75%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내 거래량은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댄 돌래브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달러를 제시하면서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시장 강세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확장 및 신제품 출시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빈후드 주가는 이달 들어 29%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캠벨 수프(CPB, 43.24, 7.1%) 통조림 수프와 소스, 음료, 스낵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캠벨 수프 주가가 7% 넘게 상승했다. 이날 캠벨 수프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8~10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25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 감소한 0.91달러로 예상치 0.87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소비 위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3% 가격 인상으로 일부 상쇄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판매량 감소가 이어진 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운포맨(BF.B, 53.98, -10.4%) 잭다니엘 위스키 등으로 유명한 알코올 음료 기업 브라운포맨 주가가 10%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브라운포맨은 2024회계연도 2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11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1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6% 늘어난 0.5달러로 예상치 0.51달러에 부합했다. 회사 측은 “소비지출 둔화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지난 1분기에 제시한 5~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7 I 유재희 기자
"사과 로고 텀블러 받으러 갈까?"…하남 애플스토어 9일 문 연다
  • "사과 로고 텀블러 받으러 갈까?"…하남 애플스토어 9일 문 연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국내 여섯 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하남’이 오는 9일 문을 연다. 애플 하남은 국내 매장 중 유일하게 별도의 지니어스 바와 애플 워치 체험 공간을 마련해, 보다 편안하게 애플 서비스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오픈 첫날에는 애플 하남을 상징하는 특별 로고가 박힌 텀블러를 선착순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 오픈런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개장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기자들에게 애플 하남을 미리 공개했다. 서울 밖 첫 애플 스토어인 애플 하남은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1층에 자리 잡았다.애플 하남 오픈 기념으로 제공되는 텀블러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 제품을 구매하고, 수리,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애플 하남 오픈으로 강남,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잠실 등 국내에 총 6개 애플 스토어가 운영되게 됐다. 하남점은 가족 단위의 방문자가 많은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만큼 보다 편안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별도의 지니어스 바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니어스 바는 애플 제품의 하드웨어 수리와 iOS업데이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같은 소프트웨어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다른 애플 스토어 매장에선 제품이 전시되고 있는 테이블에서 지니어스 바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하남점에는 별도의 분리된 공간이 마련돼 있어 보다 쾌적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애플 워치 체험공간애플 워치 체험공간도 하남점에만 마련됐다. 마치 고가의 시계 매장처럼 1대 1 개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워치 스트랩(에르메스만 제외)을 구비해 놨다. 애플 워치 구매를 원하는 경우 다양한 스트랩을 직접 차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이외에도 다른 매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하남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바로 받을 수 있는 ‘스토어 픽업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애플 제품 사용 팁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도 매일 열린다. 애플스토어 앱에서 주제와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하거나 바로 현장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하남 스타필드 1층에 위치한 애플 하남. 탁트인 슬라이딩 도어로 누구나 쉽게 입장할 수 있게 했다.하남 매장에는 애플이 추구하는 ‘탄소 중립’과 ‘손쉬운 사용’을 반영한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패트릭 슈루프 애플 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애플 스토어를 총괄은 “애플 하남은 식물성 소재 바닥재를 채택했고, 목조 골조를 사용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애플의 목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토어 동선은 휠체어를 타고 있는 경우에도 자유롭게 충분한 공간을 활용하면서 둘러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다양한 높이의 테이블 및 의자를 마련해 앉아 있거나 서 있기를 원하는 모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하남 매장 오픈을 기념해 첫날 방문객에게 스테인레스 스틸 텀블러를 제공한다. 애플은 새로운 애플 스토어를 오픈할 때마다 기념품을 제작해 왔는데, 텀블러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텀블러에는 한강의 흐름을 묘사한 애플 하남점만의 독특한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줄을 선 순서대로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하남 매장에선 새로운 아이폰15 라인업, 탄소 중립 애플 워치 라인업, 또 곧 출시 예정인 새로운 M3 칩 탑재 맥 라인업 등, 애플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애플 하남에는 8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팀원들은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2023.12.07 I 임유경 기자
하나은행, 하나원큐앱 전용 ‘모임통장 서비스’ 내놔
  • 하나은행, 하나원큐앱 전용 ‘모임통장 서비스’ 내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모임원 모두가 회비를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지난 5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모임통장 서비스는 새로운 통장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통장에 모임 기능만 연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로, 총무(모임장)가 모임을 만들고 모임원을 초대하면 회비 내역을 모임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비 납부일 자동 알림 기능과 함께 회비를 미납한 모임원에게 미납사실을 자동 통보해 줌으로써 총무가 직접 회비를 요청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회비관리의 편의성도 강화했다.특히 차별화된 포인트로 ‘총무변경’ 기능이 추가됐다. 총무가 모임원 중 한명에게 총무변경을 요청하면 모임원의 동의를 거쳐 새로운 총무가 선정되며, 새로운 총무는 기존에 사용 중인 본인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해 총무가 될 수 있다. 총무를 변경해도 기존의 회비 거래내역은 그대로 유지되며 모임 고유 계좌번호의 변경이 없어 회비납부의 연속성도 유지된다.하나은행은 모임전용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으로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모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3~20%의 캐시백(월 최대 1만원)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모임전용 체크카드는 총무만 발급이 가능하며, 다수의 모임에 참여 중이라도 모임 수만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한편 하나은행은 모임통장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 18일까지 모임원이 두 명 이상인 모임을 대상으로 △100팀에게 모임지원금 30만원, 400팀에게 모임지원금 10만원 추첨 지급 △총무에게 하나머니 1만 포인트 선착순 1만명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3.12.07 I 정두리 기자
협동로봇 세계 1위 도전…두산로보틱스, 생산력 2배 키운다
  • [르포]협동로봇 세계 1위 도전…두산로보틱스, 생산력 2배 키운다
  • [수원=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로봇팔이 치킨이 담긴 바구니를 휙 낚아채 뜨거운 기름에 담근다. 사람 손목 스냅을 흉내 내며 기름을 탈탈 털어내자 바삭하게 잘 익은 치킨이 완성됐다. 이번에는 맥주다. 사람이 아닌 로봇팔이 일정한 양의 맥주를 한 잔 따라 건넨다. 이는 치킨집이 아닌 두산로보틱스(454910) 경기도 수원 공장에서 연출된 모습이다. 지난 5일 오전 찾은 공장에서는 이곳에서 직접 생산한 협동로봇이 다양한 분야에 도입돼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협동로봇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고안한 팔 형태의 로봇이다. 규모가 크고 위험성이 높아 울타리 안에서 사람의 접근을 막은 채 써야 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고 안전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협동로봇이 최대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량(가반하중)은 25kg 정도다. 로봇 시장 후발주자인 두산은 경쟁 포화 상태인 산업용 로봇 대신 아직 개화하지 않은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 중이다. 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 1층 내부 전경.(사진=두산로보틱스)로봇은 제조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정밀 작업이 필수인 만큼 라인이 아닌 셀(작업장) 단위에서 생산이 이뤄진다. 생산시설이 들어선 1층 작업장 전체 면적은 약 410평(약 1350㎡)이며 전체 인원은 25명이다.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 제작이 이뤄지는 만큼 당장 물량을 늘리는 대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통 공장은 기계 소음으로 시끄러운 작업 환경이 떠오르지만 두산로보틱스 공장은 조용하다. ‘로봇 장인’들이 수십여개 부품을 조립하며 정교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협동로봇 조립 공정은 네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로봇 관절에 해당하는 모듈을 만든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6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축을 모듈이라고 부른다. 1개의 모듈을 만들 때 조립에 쓰이는 볼트만 70여개다. 모듈은 암(ARM·팔) 조립 공정을 거치며 로봇팔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어 캘리브레이션 공정에서 레이저 트래커로 정밀도를 조사한 뒤 7단계에 이르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최종 완성된다.이런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탓에 하루 생산량은 최대 8~10대 수준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2200대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이를 약 2배 늘려 4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층에 이어 증설하는 2층은 로봇과 사람이 동시에 2대의 로봇을 함께 조립하는 자동화셀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협동로봇 모듈 1개당 제작 시간은 약 60분이지만 자동화셀이 도입되면 약 37분으로 감소해 생산 효율성이 약 38% 증가한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의 유니버셜로봇, 일본 파낙(FANUC), 대판 테크맨(TM)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인건비가 비싼 북미, 유럽이 주요 수요처인 만큼 매출의 63%는 해외에서 나온다.궁극적인 목표는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1대당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에 달하는 로봇 가격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예상하는 미국과 유럽의 협동로봇 잠재 시장 규모는 9조달러에 이른다. 현재 로봇의 노동 시장 침투율은 2% 수준이지만 서빙, 용접, 과일 수확, 수술 보조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한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노동력 부족은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로봇이 생기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사람이 하기 어렵고 위험한 일들을 대체하기 때문에 노동력 부족 해결 문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복강경 수술 보조 솔루션.(사진=두산로보틱스)이날 두산로보틱스는 △단체급식 △복강경 수술보조 △공항 수하물 처리 △레이저용접 △빈피킹(Bin-picking) 등 협동로봇 신규 솔루션을 공개했다. 단체급식 솔루션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서울 내 한 중학교 급식실에 도입됐다. 이 밖에도 회사는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브란스병원과도 의료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총 17개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한 것처럼 활용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시장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두산로보틱스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협동로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했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자동화셀.(사진=두산로보틱스)제품 안전성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용으로 마련된 협동로봇과 직접 충돌해 봤다. 민감도를 90%로 설정한 상태에서는 손만 살짝 닿아도 로봇이 자동으로 정지했다. 두산로보틱스 제품은 총 20개의 안전 기능을 비롯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Cat4) 인증을 획득했다. 이광규 두산로보틱스 로봇연구소 상무는 “사업 초반부터 안전과 혁신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고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영업·마케팅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주 플라노 지역에 북미법인을 설립했으며 내년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지역 진출도 검토한다. 현재 100여개인 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1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 공장에서 협동로봇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3.12.07 I 김은경 기자
구글,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오픈AI 혼란 틈타 추격전
  • 구글,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오픈AI 혼란 틈타 추격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시연자가 손으로 주먹, 가위, 보자기 모양을 순차적으로 보여주자 “가위, 바위, 보 놀이”라고 답한다. 오리 인형을 보여준 뒤 눌러서 신축성이 있는 점을 알려주자 “그 오리는 고무로 만들어졌네요. 물에 뜰 수 있겠어요”라고 언급한다. 고양이가 나오는 영상의 정지 화면을 보여주며 “다음 장면은 어떻게 될까?”라고 묻자 “벽을 뛰어넘어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화면에서 고양이가 탁상 밑으로 떨어지자 예측이 틀렸다고 인정한 뒤 “고양이는 뛰어난 신체 능력이 있어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한다. 얼핏 사람 간 대화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인공지능(AI)이 내놓은 답변이다.◇챗GPT-4보다 뛰어난 능력…구글 바드에 탑재구글이 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추격하기 위한 ‘제미나이(Gemini) 1.0’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라고 자랑할 만큼 야심 차게 내놓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이다.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빅테크 간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달리 개발단계부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구축됐다.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한 AI모델과 다른 방식이다.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버전인 제미나이 1.0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며 “앞으로 펼쳐질 일과 제미나이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열어줄 기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바로 탑재된다. 바드에는 지금까지 팜2(PaLM2)가 탑재됐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내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라는 이름으로 바드에 장착된다. ‘제미나이 나노’는 구글이 지난 10월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제미나이(Gemini) 1.0 시연 장면. 오리 인형을 보여준 뒤 눌러서 신축성이 있는 점을 알려주자 “그 오리는 고무로 만들어졌네요. 물에 뜰 수 있겠어요”라고 언급한다. (사진=구글 동영상 캡처)◇오픈AI 혼란 틈타 후발주자 추격전지난해 말 오픈AI가 AI 챗봇인 챗GPT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구글은 무방비 상태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거액을 투자까지 하자 수년간 지배해왔던 검색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우려까지 커졌다. 하지만 구글의 저력은 무서웠다. 지난 3월 즉각 자체 챗봇인 바드를 출시했고, 챗GPT의 중간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구글은 지난 4월 AI 조직인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한 뒤 2000명 이상의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끌어모아 자원을 집중 투입했고, 9개월여 만에 GPT-4를 능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AI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오픈AI가 지난달 샘 올트먼 CEO 축출 사태로 혼란에 빠진 틈을 노려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도 도전장을 던졌다. 메타와 IBM을 비롯해 50개 이상 AI 관련 기업과 기관은 AI 동맹(Alliance)을 결성해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아마존 역시 자체 AI 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내놓을 예정이었던 ‘GPT스토어’를 몇 가지 예상치 못한 일로 우리는 바빠졌다며 내년 초로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오픈 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 (사진=AFP)
2023.12.07 I 김상윤 기자
점심값 절약한다고 도시락 대충 싸지마세요
  • 점심값 절약한다고 도시락 대충 싸지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바쁜 아침, 간단한 준비로 든든하고 영양 있게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균형이다. 흔히 ‘단탄지’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과 필수지방의 균형을 잘 맞추고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영양소의 부족 혹은 불균형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나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과 같이 2개의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위험이 매우 높고,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전 연령군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한 면역력 저하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영양 섭취의 가장 큰 특징은 탄수화물 섭취가 주를 이루는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 때 단백질 식품이 아닌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 에너지를 섭취해 문제다.때문에 도시락을 쌀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주로 고기나 생선, 콩류, 계란, 두부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이때에 햄과 소세지와 같은 가공육은 피해야한다. 고기와 생선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는 냉동된 닭가슴살이나 참치캔, 어묵, 저염 건어물도 단백질 보충을 위한 반찬이 될 수 있다. 또 먹기가 쉽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구운 달걀과 ‘한끼 두부’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고 신선한 야채 과일, 야채 섭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야채, 과일 등 비타민이 많은 식품을 적정량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들기름 등의 식재료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나아가 전문가들은 도시락 구성에 있어 영양소 균형만큼 나트륨과 당류의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한다.이대서울병원 영양팀 박현하 임상영양사는 “무조건 맛만 생각하며 도시락을 만들다 보면 소금과 설탕 등을 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식품성분표 등을 확인하고, 요리를 할 때엔 소금과 설탕을 조절해 하루 나트륨 2~3g, 첨가당류 50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맛을 선호하는 경우 스테비아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설탕 대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나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점심값 절약한다고 도시락 대충 싸면 안돼요.
2023.12.07 I 이순용 기자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 개편…"편의성 대폭 높여"
  •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 개편…"편의성 대폭 높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뚜기(007310)는 기업 브랜딩 강화 및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소통’을 주제로 오뚜기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홈페이지 메인 상단에는 △회사소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제품이야기 △브랜드경험 △홍보센터 △고객서비스 등 6개의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신설된 브랜드경험 카테고리 내에는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Yellows)’, 브랜드 공간, 공장 견학, 공모전, 페스티벌, 이벤트 등의 콘텐츠를 상세하게 담아냈다. 고객서비스 카테고리 내 추가된 ‘고객만족활동’ 페이지에서는 제품별 사용 및 보관법을 알기 쉽게 동영상 형태로 선보이는 ‘제품안전사용영상’ 게시판과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내역 중 개선된 내용을 소개하는 ‘개선사례’ 게시판을 마련했다.홈페이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해 가독성과 심미성을 높였으며, 원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오뚜기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비전을 알리고,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며 “새단장한 공식 홈페이지가 소비자와의 대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이후섭 기자
이누스,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에 쇼룸형 화장실 오픈
  • 이누스,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에 쇼룸형 화장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욕실 전문 브랜드 더이누스가 한국공항공사와 손 잡고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격리대합실에 쇼룸형 남녀 화장실을 공개했다.(사진=더이누스)1975년 설립된 더이누스는 우수한 품질의 욕실 관련 제품, 혁신적인 시공 기술로 트렌디한 명품 욕실 공간을 선보이는 욕실 전문 기업이다. 48여 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리모델링 패키지, 타일, 위생도기(양변기·세면기), 수전/금구 등 다양한 욕실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또한 더이누스만의 감각과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콘셉트의 리모델링 패키지를 선보이며 욕실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욕실 사업 영역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온 더이누스는 이번 김포공항 쇼룸형 화장실에서도 더이누스만의 감각과 기술로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김포공항 쇼룸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모노톤이 조화롭게 섞인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라인강조형 인테리어와 외부벽면을 미디어파사드로 꾸며 공항 이용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시각적으로 3D 아트(아나몰픽) 영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남녀화장실에는 디자인과 위생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적 라인디퓨저 공조시스템을 적용했고, 라이프 동반자를 배려한 펫 동반 화장실까지 설치해 이용객의 다양한 편의성을 증대했다. 양변기실은 이누스의 갤러리바스 타일을 각 양변기 실마다 다르게 적용해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줬다.남성 화장실에는 세밀한 디자인의 수전과 세면기, 소변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여성 화장실에선 기존에 붐볐던 파우더룸을 더 넓게 구성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장애인 화장실은 화이트톤의 깔끔한 분위기로 꾸몄고, 사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변기 외에 와상환자를 위한 성인용 기저귀 갈이대도 추가로 준비했다.가족 화장실은 블랙&그레이&우드톤으로 꾸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줬으며 세면대 양변기, 소변기, 기저귀 갈이대 등을 마련해 가족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누스에서 출시한 욕실 전용 향군청정기 ‘에어새니타이져’를 적용하여, 쾌적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홍승렬 더이누스 대표는 “쾌적함, 깨끗함은 물론 최상의 컨디션과 획기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화장실이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김포공항 이용객들에게 품격 있는 화장실 문화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윤정 기자
애드리치, 대한민국 광고대상서 2개 부문 수상
  • 애드리치, 대한민국 광고대상서 2개 부문 수상
  • 지난 5일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한 은명희 애드리치 대표이사 (사진=애드리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지난 5일 열린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2023년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서 금상을 차지한 K푸드쇼 ‘국물의 나라’는 오뚜기가 세계에 우리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제작한 영상 콘텐츠다. 애드리치는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 만의 차별화된 ‘지역 맛집’이라는 특징을 전통광고가 아닌 ‘푸드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맛에 진심인 셀럽 허영만, 류수영, 함연지 등 3인이 전국 국물 맛집을 돌아다니며 그 지역에 얽힌 국물요리와 배경, 문화 등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로드 트립 푸드쇼다. 푸드 다큐멘터리 ‘국물의 나라’ 중 한 장면 (사진=애드리치)‘국물의 나라’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최초의 브랜디드 콘텐츠로 공개되었고, 15개국 언어로 160여 개국에 오픈해, 우리 식품의 지역의 재료, 문화 등의 스토리를 전세계에 선보였다. ‘국물의 나라’ 인기에 힘입어 ‘김치의 나라’, ‘반찬의 나라’가 제작되고, 넷플릭스와 KBS2에서 동시 공개되기도 했다.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서 동상을 차지한 ‘오뛰르’는 오뚜기가 식초를 주성분으로 개발한 친환경 주방세제를 광고회사인 애드리치가 직접 브랜딩(네이밍, 패키징, 디자인)하고, 생산하고, 자사몰 운영, 퍼포먼스 광고를 통해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와 만나는 전 과정의 커뮤니케이션을 새롭게 디자인한 공으로 동상을 수상했다.애드리치는 오뚜기 브랜드를 연상하면서 프랑스 ‘오뜨 꾸뛰르’ 장인정신처럼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의미를 담아 ‘오뛰르’라는 브랜드 네임과 함께 오뚜기를 닮은 귀여운 BI를 직접 개발했다. 먹어도 되는 푸드 유래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주방세제답게 최초로 우유팩에 세제를 담아 용기까지 ‘친환경’ 컨셉을 커뮤니케이션하였다. 또한 자사몰 운영부터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를 통한 판매에 일기까지 소비자와 만나는 전 과정을 직접 커뮤니케이션했다.은명희 애드리치 대표이사는 “기존의 광고에서도 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소비자들이콘텐츠를 즐기고, 정보를 얻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공감을 느끼는 것이었다”라며 “애드리치는 ‘소비자들의 공감’이라는 핵심을 가지고 OTT, 디지털 몰에서의 판매 혹은 그 이상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사에 좋은 결과를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12.07 I 이윤정 기자
이오플로우, 美메드트로닉 피인수 무산에 하한가 직행
  • [특징주]이오플로우, 美메드트로닉 피인수 무산에 하한가 직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으로부터 피인수가 무산된 이오플로우(294090)가 하한가로 직행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이오플로우는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 하단인 7210원으로 폭락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인 메드트로닉코리아홀딩스의 공개매수 미이행에 따라 신주인수계약(SSA)을 해제해 314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다. 전날 미국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를 인수하기 위해 체결한 일련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를 포함해 7억3800만달러(한화 약 9710억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 미국 경쟁사 인슐렛이 제기한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 법원은 지난 10월 7일인슐렛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이오패치 제품이 일시 영업 정지를 당했다. 같은달 25일 수정 가처분 결정을 받으면서 한국, 유럽연합(EU)에서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판매가 가능해졌지만 미국 판매는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금지당하게 됐다. 이에 메드트로닉은 공개매수를 진행하지 않고 지난 10월 25일 마쳤어야 할 거래를 종결하지 않고 거래종결 예정일을 내년 1월 24일로 연기했다. 메드트로닉은 소송으로 인해 이오패치의 미국 판매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이오플로우 인수를 무산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메드트로닉은 계약 해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여러 위반 사항’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메드트로닉은 공시를 통해 “계약에 따른 여러 위반 사항을 기반으로 계약 해지 권한을 행사했다”며 “해지 수수료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2024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범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메드트로닉은 차별화된 패치 펌프를 포함해 자동 인슐린 투여 제품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07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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